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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카시트에서 주니어 카시트로 넘어가는 시기는 언제? 교체 시기 및 관련 법
  •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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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안전은 부모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때문에 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아이의 안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죠. 특히 ‘1가구 1차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동차 보유율이 높은 요즘,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안전용품 중 한 가지는 바로 ‘카시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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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안전을 위한 필수품 ‘카시트’

교통사고 발생시, 어린이는 성인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앉은 상태에서의 골반 높이가 성인보다 낮고 안전벨트의 하중을 지지해 주는 골반 장골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 체구에 맞춰 나온 안전벨트를 착용하더라도 충돌 사고시 목 부상, 파열, 척추 뼈 이탈 등의 치명적인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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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는 이 같은 사고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실제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카시트 착용 시 1~2세는 71%, 3~12세는 54%의 사망사고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에서도 어린이가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고 일반 안전벨트만을 착용했을 때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5.5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 사망 확률은 카시트 착용 시 30~50%, 미착용 시 99.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시트 언제까지 사용해야 할까? 카시트 의무 착용 나이 

앞서 언급된 이유로 우리나라는 도로교통법에 근거하여 만 6세 미만의 유아를 자동차에 태울 경우 유아용 카시트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카시트를 설치하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닌데요. 이와 관련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6세 어린이 더미를 이용한 시험 결과, 카시트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중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즉, 몸무게나 앉은 키를 고려하여 몸에 잘 맞는 카시트를 선택하지 않으면 몸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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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로교통법 50조에 따르면, 카시트(유아보호용 장구를 장착한 후의 좌석안전띠) 의무 나이는 영유아(만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으로 한정돼 있습니다. 만약 만 6세 미만의 아동이 카시트 없이 차량에 동승할 경우 과태료 6만 원이 부과됩니다. 

 

즉, 탑승한 어린이가 만 6세 이상이면 카시트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며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규정에 따라 안전벨트만 잘 착용하고 있어도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죠.

 

하지만 같은 나이의 어린이라도 몸집이 작거나 약한 아이가 있기도 하며, 만 6세가 지나도 사고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에 신장 145cm 또는 12세까지 카시트를 착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보다는 키를 기준으로 착용 여부를 판단하기를 권장하는데, 이는 자동차 회사에서 제시하는 안전벨트의 최소 사용 키가 140cm이기 때문입니다. 즉, 탑승자의 키가 140cm를 넘어야 안전벨트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카시트와 관련한 국제 최신 안전 기준(UN-ECE R129)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할 수 있는 최대 키 제한은 150cm입니다. 즉, 아이의 키가 150cm를 넘지 않는다면 카시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가급적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까지는 어린이용 카시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신생아 카시트에서 주니어 카시트로 변경 가능한 적정 교체시기는?

카시트는 아이의 신장 및 체중 변화에 따라 알맞게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시트는 크게 ① 영아용(인펀트·바구니형: 0~2세 권장) ② 유아용(컨버터블: 3~6세 권장) ③ 부스터(토들러·주니어: 7~12세)로 구분됩니다. 

① 영아용 카시트(0~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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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가누기 어려운 신생아가 기도가 확보되어 숨쉬기 편하도록 눕힌 자세로 태울 수 있는 바구니 형태입니다. 아이가 앞을 보는 형태가 아닌 뒤를 보는 형태(뒤보기)로 장착되기 때문에 충돌 시 목 부분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손잡이가 있어 차 안팎으로 아이를 옮길 때도 편리합니다. 일반적으로 약 12~18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의 성장에 따라 앞보기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모차에 그대로 태울 수 있도록 트래블 시스템(카시트 그대로 유모차 프레임에 장착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된 제품도 있습니다.  

② 유아용 카시트(3~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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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신체 사이즈에 맞춰 내부 시트나 헤드레스트의 높이 및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컨버터블 카시트를 말합니다. 앞보기와 뒤보기 겸용으로 출시되며, 신생아 시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신생아용 이너시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영아용 카시트 대신 유아용 컨버터블 카시트를 생애 첫 카시트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으며, 가장 일반적인 카시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목을 가눌 수 있고 등 골격이 어느 정도 단단해져 스스로 앉을 수 있게 되면 앞보기로 전환하여 사용하며, 통상 생후 6개월~6세(신체 사이즈 기준 키 105cm, 몸무게 18kg)까지 사용을 권장합니다. 

③ 주니어 카시트(7~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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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카시트라고도 불리는 주니어 카시트는 좌석 위에 올려놓아 어린이의 앉은키를 높임으로써 성인용 안전벨트(3점식 안전벨트)가 제대로 골반과 어깨뼈 위로 지나가도록 위치를 잡아줍니다. 

 

등받이 유무에 따라 하이백 부스터, 백리스 부스터로 나뉘기도 하는데 국내에서의 주니어 카시트는 대부분 하이백 부스터 카시트로 출시되고 있으며, 실제로 앉은키만 높여주는 플라스틱 방석 모양의 백리스 카시트보다는 등받이가 있는 하이백 부스터 카시트가 편안하고 안전합니다. 

 

카시트 없이 자동차에 앉아도 안전벨트가 어깨와 골반 하부에 안착되는 시기까지 착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카시트는 아이들을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중요한 안전 장치입니다. 부모님의 세심한 주의와 올바른 사용이 아이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적절한 카시트를 선택하고, 항상 올바르게 착용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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