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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셀프 자동차 점검,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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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入春)도 지났습니다. 매서운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완연한 봄이 되어 나들이 떠나기만 기다리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봄나들이가 시작되기 전에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일! 바로 자동차 점검입니다.

 

봄맞이 대청소를 하는 것처럼 겨우내 묵혀 둔 자동차 점검을 해보며 봄의 시작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다가오는 봄나들이철을 맞아 정비소에 가지 않고도 운전자가 직접 할 수 있는 차량 점검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heck 1. 차량 내,외부 세차

자동차 점검의 기본은 바로 세차! 세차는 자동차 관리 중 가장 기본이지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데요. 겨울 영하의 날씨 속에 꼼꼼한 세차가 쉽지 않았을 만큼, 봄맞이 세차에는 조금 더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자동차 하부는 봄맞이 세차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입니다. 자동차 하부는 차체로 덮여 있지 않아, 축축한 눈, 제설제 등 겨울철 도로 위 다양한 오염물에 쉽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제설제로 많이 쓰이는 염화칼슘은 염소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자동차 하부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고압 수를 이용하여 하부를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또한, 자동차 실내 역시 주행 시 운전자가 숨을 쉬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청결이 매우 중요한데요. 추운 겨울에는 자동차 실내 환기에도 소홀하게 되어 탑승자에 의해 지속해서 오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봄이 되어 기온이 오르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게 되므로 봄철 날씨가 미세먼지가 적은 날에는 자동차를 전체적으로 환기해 실내에 쌓인 먼지를 털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Check 2. 에어컨 필터 점검

 

봄철 햇볕이 따사로운 낮 동안에는 본격적으로 차량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하는데요. 겨울에는 에어컨을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에어컨 송풍구나 필터에 먼지가 쌓여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작동하기 전에 미리 에어컨 송풍구를 청소하고, 필요하면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장기간 사용했을 경우 여과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1년에 2번씩, 혹은 6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행 거리로는 약 1만 2,000㎞~1만 5,000㎞ 기준으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필터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운전자가 직접 교체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조수석 글로브 박스를 열고 연결고리를 빼 분리한 뒤 안쪽에 있는 필터를 교체해주시면 됩니다.

 

Check 3. 타이어 공기압 점검

타이어 공기압은 말 그대로 자동차 타이어 속 공기의 압력을 말합니다. 타이어에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주행 중 타이어 마모나 발열을 예방할 수 있고, 승차감 향상과 불필요한 연료 소모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외부 기온의 상승으로 타이어 공기압의 변화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하여 공기압을 점검해야 합니다. 차량별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제조업체의 권장 공기압을 참고하면 되는데, 보통은 운전석 도어 안쪽 혹은 차체 면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기재된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확인한 후 기온이 높다고 판단되었을 때에는 5~10%가량 공기압을 더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장거리 주행 시작 전에는 타이어 표면에서 전반적인 마모 상태를 확인해 본 후, 타이어 측면에 갈라진 현상은 없는지, 불룩하게 튀어나왔거나 패인 곳은 없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Check 4. 워셔액 점검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차량 유리창이 쉽게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워셔액을 충분히 보충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워셔액은 잔량이 충분한지만 확인해주면 되기 때문에 다른 부품에 비하여 점검이 매우 손쉽고 간단합니다. 워셔액이 부족할 경우 자동차 계기판에 노란색 워셔액 경고등이 켜지게 됩니다. 경고등이 점등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더라도 엔진룸 내부를 점검하며 미리미리 잔량을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워셔액 탱크는 보닛을 열었을 때 왼쪽 구석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파란색 뚜껑에 창문에 워셔액이 분사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F와 L 또는 Max Min 사이에 워셔액이 있다면 정상적인 상태이며, L 또는 Min에 가깝다면 보충이 필요합니다. 보충시에는 알코올 특성상 때문에 불이 쉽게 붙을 수 있으므로 인화성 물질이 없는 곳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Check 5. 엔진오일 점검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의 중요 부품을 윤활 시키고 엔진 과열을 방지하는 등 엔진을 원활하게 작동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엔진오일을 점검하고 보충 혹은 교체가 필요한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엔진오일은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를 통해 손쉽게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보닛을 열면 안에 노란색 혹은 빨간색 손잡이를 볼 수 있는데, 이를 잡고 위로 올리면 긴 막대가 뽑혀 나옵니다. 이 막대가 바로 엔진 오일의 잔량과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입니다.

 

오일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점검하기 위해서는 한 번 뽑은 막대의 오일을 깨끗한 천이나 티슈로 닦아내고 다시 뽑은 뒤 확인해야 합니다. 막대 끝에 묻은 오일이 검은색으로 변했다면 엔진오일이 찌꺼기 등으로 인해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엔진오일을 교환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막대에 표기된 F와 L을 통해 엔진오일의 잔량이 충분한지 여부도 알 수 있습니다. 오일이 막대의 F와 L 사이에 묻어 있다면 잔량이 충분하다는 뜻이며, 만약 L에 가깝다면 오일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즉시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봄맞이 셀프 자동차 점검 리스트 5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본격적인 봄나들이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꼼꼼하게 자동차 점검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하시기 바랍니다.

 

[이전 포스팅 참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초간단 엔진오일 점검!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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