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사이다
무서운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법부터 대처법까지!
  • 2022.08.17
  • 9,628 views

킥사이다v2_본문_1.jpg

 

운전을 하면서 일어나는 모든 사고는 무섭고 당황스럽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사고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급발진’입니다.  운전 미숙의 초보운전자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사고로, 실제 급발진 상황에서는 운전의 능숙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패닉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급발진 상황!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이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Kixx 사이다가 급발진 사고의 대처법부터 예방법까지 모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란?

킥사이다v2_본문_2.jpg

 

자동차 급발진(sudden unintended acceleration·SUA)이란 차량이 정지 또는 매우 낮은 출발 속도에서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높은 출력이 굉음과 함께 나타나면서 차량을 제어할 수 없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치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 스로틀*을 완전히 개방한 상태처럼 RPM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러한 상황이라면 운전자는 공황상태에 빠져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나 탑승자가 큰 상해를 입은 경우가 많고, 차량의 파손 피해 정도도 큰 편입니다. 

* 스로틀(throttle): 기화기 아랫부분에 설치되는 밸브. 가속 페달 위치에 따라 밸브를 개폐하여 실린더에 들어가는 공기와 연료의 혼합 가스량을 조절함으로써 엔진의 회전 속도를 변화시키는 장치.

 

이렇듯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예측불가하고 공포감을 조성하지만, 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각종 실험을 통해 확인된 가설은 몇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가설은 엔진 연료 분사를 제어하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엔진 제어 유닛)가 오작동하여 스로틀을 완전히 개방시켜 급가속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수만 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지는 기계이며, 주행 환경과 습관에 따라 자동차 상태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원인 규명은 여전히 어려운 부분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 발생 시 대처법

급발진 사고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이지만, 사고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급발진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을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자신에게 자동차 급발진 상황이 닥쳤다면, 가장 먼저 모든 페달에서 발을 떼어 혹시 가속 페달을 밟고 있지 않은 지 확인합니다. 실제로 급발진 사고로 의심되는 대부분의 자동차 사고가 이러한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이 페달을 밟고 있지 않은데 속도가 올라갔다면 지금이 급발진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빠른 인지가 사고를 최소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죠. 

 킥사이다v2_본문_3.jpg

 

급발진 상황이 인지되었다면 즉시 브레이크를 한 번에 꾹 눌러 밟습니다. 이때 브레이크를 나눠 밟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세게 밟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차량은 최대출력이 되어 차가 마구 나가려는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으면 감속이 되는데,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을 경우 성능이 확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차량에 이상이 있는 것 같으면 바로 변속기 레버를 중립(N) 상태로 놓아 동력을 차단시킵니다. 급발진 상태에서는 다른 차량이나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도록 전방주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변속기를 볼 정신이 없을 수 있으니, 평소 눈으로 보지 않고도 레버를 주행(D) 상태에서 중립으로 옮겨 놓을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좋습니다. 변속기를 빠르게 중립 상태로만 만들어도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차량 속도가 감속되었다면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합니다. 시동을 끄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시동을 끄면 제동이나 조향이 모두 불가능해지면서 오히려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의 방법으로도 자동차 급발진을 멈출 수 없다면 도로 가드레일에 차를 밀어붙여 강제로 차가 정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단, 자동차 속력이 빨라진 상태에서 시도하면 운전자가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의 속도가 어느 정도 줄어든 상태에서 시도해야 합니다. 자동차가 멈췄다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고 기어를 주차(P)로 놓은 후 시동을 끕니다. 이후 차에서 대피하여 후속 대처를 취하도록 합니다. 

 

 

안전 운전 습관이 급발진을 예방한다고? 

급발진의 정확한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데에는 원인으로 작용할 만한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즉, 급발진 사고의 원인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운전 습관과 차량 관리만으로도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운전습관을 점검하여 안전운전 습관을 들이고, 자동차를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킥사이다v2_본문_4.jpg

 

엔진 체크 등이 꺼진 후 시동을 걸어주세요.

차량의 시동을 걸 때는 한 번에 걸지 말고 두 번에 걸쳐 시동을 걸도록 합니다. 키를 1차적으로 돌려 엔진 체크 등(계기판 경고등)이 켜졌다 꺼지는 것을 확인한 후 시동을 거는 것입니다. 만약 기어가 버튼식으로 되어 있는 차량이라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버튼을 한 번 눌러 계기판이나 내비게이션이 켜지면 브레이크를 밟은 후 시동 걸기를 권장합니다. 이때 기어는 중립보다는 주차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동을 건 후 바로 출발하기보다는 1~2분(겨울에는 3분) 정도 예열한 후 출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시동을 켜 놓으면 공회전이 700~750RPM, 날씨가 추울 때는 1,100RPM까지 올라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RPM이 1,500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해서 출발하면 급발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RPM이 1,000 이하로 떨어진 뒤 출발해 주세요. 

 킥사이다v2_본문_5.jpg

 

자동차 내부 습기를 제거해 주세요.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차량의 전자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차량 내부의 전자제품들은 대부분 습기에 취약하고, 과한 습도는 전자제품을 오작동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차량 내 습도를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용 제습제를 시트나 차량 내 숨은 공간에 배치하거나 주기적으로 히터를 가동하여 차량 내부 습기를 제거해 주세요! 만약 장기 주차를 해 둔 상황이라면 차량의 공기순환모드를 외기에 두어 공기가 순환시키는 것이 습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엔진룸을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먼지와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급발진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 더욱 위험하고, 무서운 사고입니다. 급발진 사고에 대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보다 본인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임을 기억하여 주시고, 오늘 알려드린 대처법과 예방법을 숙지하여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상단으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