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내 차박 관련 해시태그 증가, '차박용 텐트' 관련 특허 출원 수 전년 대비 167% 증가 등 해외여행이 힘들어진 요즈음, 국내 여행이 각광을 받으며 동시에 차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만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차박! 그러나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불법 취사,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고성방가 등 그에 따른 문제점도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을 맞아, 차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알아둬야 할 차박 에티켓! Kixx 엔진오일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차박 캠핑 어디서든 가능한가요?
차박의 가장 큰 장점은 차를 세우는 곳이 캠핑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대중적인 장소보다는 인적이 뜸한 산이나 바닷가를 찾아 힐링을 즐기곤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드물고 조용한 곳이라고 해서 모두 안전한 차박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립공원 및 도립, 시립, 군립 공원과 국유림 임도, 사유지에서의 캠핑은 불법입니다.
자연공원법에 따라 취사, 야영 행위가 금지되는 곳입니다. 또한 이곳에 텐트 설치 및 취사 시 자연환경보전법에 의거해 20 만 원 혹은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더불어 일몰 후 산행은 안전사고 예방과 공원 자원 보호를 위해 자연공원법에 따라 전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사항입니다. 이를 어길 시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산 뿐만 아니라 바닷가 차박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해안도로 부근의 차박은 불법주정차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안 방파제 역시 차박이 금지된 지역이니 유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안전한 차박 장소는 어디서 알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국립공원 예약시스템(바로가기) 홈페이지이나 한국관광공사의 고캠핑(바로가기)에서 검색해 허가를 받은 야영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캠핑>
<야영장을 예약할 수 있는 국립공원 예약시스템>
2. 불멍하기 전에 꼭 확인해주세요!
불멍은 ‘모닥불을 보며 멍을 때린다’하여 캠핑족들 사이에서 등장한 단어입니다. 그러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47조 제 3항에 따라 해수욕장에서 모닥불을 피우거나 취사를 할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차박지에서는 보통 화기 사용 여부에 따라 불법행위인지 아닌지가 규정됩니다. 노지의 경우 최대로 허용되는 것은 가스이며 이외 장작, 숯불 사용은 불법입니다. 또한 낙엽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것은 경범죄 처벌법에 의해 처벌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산림법에 따르면 인화물질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야영 전 관련 시/군/구청에 반드시 불 피우기 가능 여부를 체크해 주셔야 합니다.
3. 공회전 하지 말아주세요!
공회전 또한 차박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에어컨을 틀기 위해서, 혹은 겨울철에 전기장판을 켜기 위해서 시동을 계속 켜 놓거나, 몇 시간이고 시동을 껐다 켰다 하게 되는데요. 배기가스가 배출돼 대기 오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냄새와 소음으로 주변 캠핑족에게도 민폐를 끼칠 수 있으므로 시동을 켜지 않아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형 배터리를 챙겨가거나 침낭 및 핫팩 등 보온 및 단열 제품을 충분히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기본 중의 기본, 쓰레기를 제대로 버려주세요!
쓰레기 처리 및 배수는 지정된 장소에서 해야 하는데요. 반드시 차박을 할 때에는 주위에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장소를 먼저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캠핑카를 이용할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오수통을 비울 때 지정된 장소가 아닌 자연에 무단방류를 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실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는 것보다 확실하고 더 좋은 방법은 바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인데요. 차박 시 아래 방법을 실천하면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재료 구입 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기
▪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 식기 사용하기
▪ 식단계획과 유통기한을 고려하여 식재료 구매하기
▪ 재료는 미리 손질해 오고, 식수인원 만큼만 요리하기
▪ 남은 음식은 이웃 캠퍼와 나누기
언택트 시대에 차 한 대로 여행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차박’. 위 4가지 외에도 저녁시간 이후 에티켓 타임 지키기, 주차공간 1칸만 사용하기 등 차박 시 지켜야 할 에티켓들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 차박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번 기회에 차박 에티켓을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Kixx 엔진오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