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는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대신 일정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숙박공간을 대여하는 에어비앤비나 사무공간 대여서비스 위워크 등이 대표적인데요. 비단 공간뿐만 아니라 운송수단인 차량을 공유하는 ‘카셰어링’도 국내에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카셰어링은 기존 렌터카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보통 일 단위로 대여를 진행하는 렌터카에 비해 카셰어링은 시간 또는 분 단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렌터카는 사용한 만큼 대여자가 급유를 해야 하지만 카셰어링은 연료비가 사용료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다릅니다. 특히 국내 주요 카셰어링 기업들은 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하면서 전기차 충전소에 거점을 마련해 연료 충전의 편의성을 높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 카셰어링 서비스 및 이용 방법
국내 대표적인 카셰어링 서비스로는 쏘카, 그린카, 피플카 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간당 비용 발생이나 휴대폰 연동 대여/반납 등의 서비스는 동일하지만 제공하는 혜택 및 상세 이용 방식에서 약간씩의 차이는 있습니다. [링크: 쏘카 / 그린카 / 피플카]
카셰어링을 이용하기 위해선 우선 카셰어링 업체가 제공하는 지역거점이 내 주변에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전까지 거점들은 주로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정됐지만 카셰어링이 어느정도 활성화된 지금은 전국적으로 카셰어링 거점들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용할 거점을 확인했다면 다음은 예약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카셰어링은 시간/분 단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지만, 대신 반드시 정해진 시간 안에 반납을 해야 추가요금 발생 또는 벌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약 시간을 정한 뒤 마지막으로 보험 한도 설정을 마쳤다면 이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사람을 위한 정리정돈은 기본
차량 이용이 끝나고 기존 거점(또는 미리 지정해둔 다른 거점)에 주차한 뒤 반납신청을 하면 카셰어링이 종료됩니다. 이후 운행 거리를 기반으로 최종 사용 요금을 집계하게 되는데, 업체별/차종별 요금에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론 전기차 또는 연비가 높은 차량 순으로 사용 요금이 낮게 책정되는 편입니다.
카셰어링이 활성화되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 보니 차량관리에 대한 문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전 사용자가 차 안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기본적인 정리를 하지 않아 다음 사용자가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카셰어링 업체에서도 사용자들에게 뒷정리에 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주지시키고 있고 만약 지켜지지 않을 시 해당 운전자에게 패널티를 적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카셰어링의 만남
GS칼텍스는 2019년부터 카셰어링 업체 중 하나인 ‘그린카’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이용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GS칼텍스 주유소 중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보한 주유소를 그린카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인데요. 신개념 주유소로 화제가 됐던 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에서도 그린카 거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GS칼텍스는 전동킥보드와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정차 및 충전 장소로도 주유소를 활용하는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물건의 ‘소유’에서 ‘공유’로 이동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입비 및 유지비가 적지 않은 자동차의 특성 상, 카셰어링 서비스 또한 마찬가지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카셰어링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 Kixx 엔진오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