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사이다
주유 시 시동을 꼭 꺼야 하는 이유는?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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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운전을 하다 보면 셀프주유소가 많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셀프주유소는 스스로 주유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일반 주유소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 덕분에 점차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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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주유를 위해선 미리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사소하게는 주유구의 방향부터 주유구 버튼 위치, 유종 등 차량과 관련된 정보부터 오늘 소개해드릴 주유 중 엔진 정지와 같은 안전 관련 정보들까지 다양한데요. 특히 안전 관련 정보의 경우 사고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주유소 곳곳에서도 안내표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주유 시 시동을 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좀더 정확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1. 화재/폭발 사고 방지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휘발성이 강한 가솔린 연료는 주유하는 순간부터 주유구 틈새를 통해 유증기가 발생합니다. 이때 아주 작은 불똥이라도 순식간에 큰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유기 주변에서는 아래와 같이 [화기엄금]이라는 문구를 붙여 놓고 폭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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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에서 발생하는 스파크도 마찬가지로 화재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유 중 엔진을 정지해야 합니다. 이는 ‘위험물안전관리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사항으로, 주유 시 반드시 엔진은 정지된 상태여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주유소에 벌금이 부과됩니다. 참고로, 디젤 차량의 경우 엄밀하게는 관련법 위반 해당 차량이 아니지만 주유소에는 여러 차들이 같이 있는 데다가 공회전 제한 규정에 저촉될 수 있어 마찬가지로 주유 중엔 엔진을 정지시키고 있습니다.

 

2. 혼유 사고 대비

셀프주유를 할 때는 기기에서 주유할 유종을 선택한 후 주유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 실수로, 혹은 몰라서 차량의 연료 종류와 다른 연료를 주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혼유라고 합니다. 만일 시동이 꺼진 상태라면 혼유 사고 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엔진 가동 중 혼유가 발생하면 주입된 연료가 엔진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연료통뿐만 아니라 각종 엔진 부품, 펌프 등 수많은 내부 부품들을 교체해야만 합니다. 당연히 수리비도 크게 증가합니다. 반면 엔진이 정지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연료통을 교체하거나 연료탱크를 깨끗하게 세척하는 정도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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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마다, 또는 브랜드마다 다른 경우도 있지만 가솔린 연료는 보통 노란색 노즐을, 경유는 초록색 또는 청색 계열의 노즐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주유 전 이를 확인하는 것도 혼유 사고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3. 공회전 방지/연료절약

앞선 두가지에 비하면 중대한 이유는 아니지만, 주유 과정에서 엔진을 정지함으로 인해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주유 시 소요되는 시간은 몇 분 남짓이지만, 시동을 켜 놓으면 그 시간 동안 공회전으로 인해 연료가 소모될 수 있고 나아가 환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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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고 예방과 혼유에 대한 안심을 위해 주유하기 전 제일 먼저 시동부터 끄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겠죠? 그럼 지금까지 Kixx 엔진오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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