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고속도로를 지나야 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그런데 고속도로를 진입, 진출하려면 톨게이트를 지나야 하고, 이 톨게이트를 지나다 보면 “이렇게 지나가는 것이 맞나?”하며 궁금해지는 것들이 생기곤 하는데요. 

 

 

오늘은 많은 운전자들이 ‘하이패스’와 ‘톨게이트’와 관련해 궁금해하시는 모든 질문에 대해, 킥스사이다가 속 시원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1. 톨게이트? 하이패스? 초보운전자라 헷갈려요. 설명해 주세요!

 

A. ‘톨게이트(Tollgate)’란 고속도로나 유료 도로에서 통행료를 받는 곳, 즉 ‘통행료 요금소’입니다. 그리고 ‘하이패스(Hi-pass)’란 톨게이트에서 정차할 필요 없이 무선 통신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 결제 시스템’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Q2. 하이패스가 없는데 하이패스 차로로 톨게이트를 지나쳤어요! 차를 세워야 할까요?

 

A. 절대 멈추지 마세요!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하이패스 톨게이트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하이패스가 없는데 하이패스 차로로 들어서서’, ‘당황해서’, ‘운전 중 집중하지 않다가 하이패스 차로 진입에 놀라서’ 달리는 중간에 급정지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고속도로는 모든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으므로 급정지는 매우 위험한데요. 특히 하이패스 차로로 통행할 경우, 해당 차로를 이용하는 뒤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기 때문에 급정지 상태로 머뭇거리다 보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하이패스 차로에서는 다른 차선으로 변경하거나 후진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일단 해당 구간을 지나치고 나서 후속 처리를 해야 하죠. 

 

또한 하이패스 기기가 없어도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 구간을 지나쳐도 괜찮습니다. 이때 미납된 통행료는 출구나 중간 톨게이트에서 요금수납원에게 이야기한 후 납부할 수 있습니다.

 

또 중간 또는 출구에서 납부하지 못했어도 괜찮습니다. 추후 고지서를 통해 미납된 통행료에 대한 납부 요청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고지서를 수령 후 정해진 기한 내에 요금을 납부한다면 벌금이나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 독촉장 납부기한이 지날 때까지 요금을 납부하지 않거나 1년에 20회 이상 상습적인 미납이 발생했을 경우 납부 요금 외에 최대 10배의 부가통행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Q3. 하이패스 전용차로에서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 하이패스 전용차로 중 단차로 하이패스는 제한속도 30km/h, 다차로 하이패스는 80km/h, 인터체인지 톨게이트를 진입하는 다차로 톨게이트는 50km/h로 규정속도를 제한합니다. 그리고 모든 구간에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죠.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하이패스 전용차로에서 속도위반을 하면 과태료가 발생한다”고 알고 계시기도 한데요.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하이패스 전용차로에 설치된 카메라는 정보 수집 차원의 이유로 설치된 카메라이며, 하이패스 구간 어디에서나 제한속도를 위반했다고 해서 과태료 또는 범칙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하이패스 구간의 경우 도로 폭이 굉장히 좁고 이 때문에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이 구간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정속주행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Q4. 하이패스 화물차 전용차로, 승용차도 지나가도 되나요?

 

A. 일부 고속도로에는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가 별도 설치돼 있습니다. 이는 4.5톤 이상의 화물차를 대상으로 하는 차로이며, 과적 단속을 위하여 적재량 측정 장비가 설치된 것이 특징입니다. 만일 4.5톤 이상의 화물차임에도 불구하고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하이패스 차로로 통과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승용차가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를 통해 통과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에 대하여 별도로 부여되는 불이익은 없습니다. 처음 하이패스 카드를 등록할 때 카드 정보에 차종을 입력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승용차가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게 되더라도 일반 승용차 요금이 부과되며 별도의 과태료도 부과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지 마시고, 진행 방향 그대로 통과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단, 화물차 전용 차로인 만큼 안전에 보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중간에 당황하여 머뭇거린다면 뒤에서 달려오는 화물차와 부딪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가급적 도로를 잘 살펴보셔서 화물차 전용차로로 진입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하이패스와 톨게이트에 대하여 궁금하셨을 부분에 대하여 킥스사이다와 함께 꼼꼼히 정리해 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바른 하이패스 차로 이용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는 점! 반드시 기억하셔서 항상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운전 생활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