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매가 서서히 실용적으로 변해가면서 경차를 선택하는 비율도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 거주자의 경우, 좁고 혼잡한 도로 환경과 부족한 주차 공간 그리고 유지비의 부담을 줄여 줌과 동시에 예쁜 디자인에 만족스러운 품질까지 더해져 경차들의 인기도 나날이 올라가고 있죠.
그런데 알고 계셨나요? 이런 경차를 탈 경우 유류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경차 소비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 마련한 이 제도인데요.
의외로 경차를 타시는 분들이 잘 모르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경차 운전자 중 40%가량만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경차 전용 유류세 환급제도에 대해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유류세 환급 제도가 무엇인가요?
2008년 유가가 폭등했을 당시 정부에서 국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한 제도였습니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경차 소비를 장려하고자 정부에서 마련한 제도로 원래는 2008년 한해만 한시적으로 운영됐는데, 이후 매 2년마다 갱신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2018년까지 환급 시기가 연장되었고, 특히 환급액이 늘어나면서 경차 운전자들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의 범위도 크게 확대되었죠.
가장 궁금한 환급 대상! 누가 해당할까요?
모든 경차 소유자들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급의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배기량 1,000cc 미만의 경차를 1대 보유하고 있는 경우
1가정 기준 1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차량이 경차인 경우
1가정 기준 1대의 경차와 1대의 경형 승합차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그러니까 예를 들어 1대의 중형 세단과 1대의 경차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오직 1대의 경차 또는 1대의 경차와 1대의 경형 승합차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 한해서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가보조금을 받는 국가 유공자가 아니더라도 1대의 경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든 환급을 받을 수 있죠.
단 법인 명의로 경차가 등록된 경우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니 참고하세요.
환급 대상 경차는 어떤 게 있나요?
국내에 판매되는 경차는 모든 차종이 가능하며, 기타 일본산 수입 경차도 국내 경차 기준에 부합되어 경차로 분류된 경우 환급이 가능합니다.
유류세 환급 이외에도 취득 등록세 면제, 자동차세 면제, 책임보험료 할인, 고속도로/유료도로 통행료 50% 할인, 공용/환승주차장 50% 할인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죠.
금액 또한 중요하죠,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대 환급액은 10만 원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20만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사용한 유류비를 기준으로 책정되며, 1일 2회 최대 5만 원에 한해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휘발유는 리터당 250원, LPG는 kg당 275원가량입니다.
받는 방법 모르면 말짱 도루묵, 모두 주목!
경차 유류세 환급을 위해서는 전용 카드를 통해 주유해야 합니다. 원래는 신한 카드에서만 해당 카드를 발급했는데, 최근에는 롯데, 현대카드까지 범위가 확대되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발급받은 카드로 주유했을 때에만 환급받을 금액이 정산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주유 전용 카드이기는 하지만 다른 물품을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니 활용도도 높은 편입니다.
지금까지 혜택을 놓쳤더라도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만약 경차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환급을 받지 못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환급이 가능합니다. 먼저 유류세를 환급받기 위해서는 환급 대상자인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홈택스(https://www.hometax.go.kr/)에 로그인한 후 조회/발급 - 국세 환급금 찾기 -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하고 미수령환급금 대상자인지 조회한 후 확인이 가능합니다.
네 지금까지 유류세 환급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모든 경차를 대상으로 하니 받기도 쉽고, 특히 유류세 환급은 경차를 운행하는 사람 중 40%밖에 이용을 하지 않고 있으니,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주변에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에 대해 알려주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Kixx 엔진오일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