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집안의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고, 겨우내 고장 나지는 않았는지 점검을 해보는 시간을 갖듯이 차량의 에어컨 역시 한 번 더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자동차 에어컨 냉매(가스)는 얼마간 한 번씩 교체하고 있으신 가요? 매해 돌아오는 여름마다? 아니면 몇 년에 한 번 생각날 때쯤에? 오늘 Kixx사이다와 함께 여름철 대비! 자동차 에어컨 가스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은 선택! 

 

자동차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많은 운전자분들께서 주기적으로 카센터에 들러 점검하기도 하는데요. 일부 카센터에서는 겨울마다 냉각수를, 여름마다 에어컨 가스를 꼬박꼬박 교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말이죠. “그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만약 자동차 에어컨의 바람이 시원하게 나온다면 냉매를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냉매 가스의 점검 주기는 2~3년, 가장 이상적인 냉매 가스 주입 주기는 3년에 1회 정도로 정의합니다. 하지만 차량 사용 주기에 따라 3년이 지나도 사용에 지장이 없는 경우도 많은 편입니다.

 

에어컨은 공기 중 수분을 없애는 효과가 있으니 겨울에도 유리창 김서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 번씩 작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냉매 가스관은 완벽히 밀봉되어 있어 가스가 새지 않는 것이 정상이지만, 자동차 에어컨은 외부 엔진으로부터 동력을 받아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에어컨 가스가 조금씩 유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겨우내 단 한차례도 자동차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에어컨 가스가 유출되지 않았는지 사용 전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 내부 장치와 밸브 등이 노후화로 인하여 부식되고, 연결 부위의 고무 패킹이 망가지면서 그 틈으로 가스가 유출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자동차 에어컨을 가동했는데도 시원해지지 않거나, 에어컨 작동 시 바람 빠지는 소리처럼 잡음이 들리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정비소에 방문하여 에어컨 가스를 보충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여름철 자동차 에어컨, 이것도 함께 체크해 보세요! 

 

만약 냉매 가스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는 엔진룸 내의 전동팬과 에어컨 벨트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전동팬이 제대로 회전하지 않거나 에어컨 구동 벨트의 장력이 약해지면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기 때문에 폭염이 오기 전에 점검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에어컨은 문제없이 잘 가동되지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 탈취 또는 에어컨 필터 교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차량 내에 퍼지는 퀴퀴한 냄새는 찬 공기를 만드는 에바퍼레이터(증발기)에 먼지가 쌓이고, 습기로 인한 부패로 곰팡이가 생겼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냄새의 원인이 곰팡이 때문이라면 차량용 방향제 설치만으로는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전용 탈취제 등을 사용하여 에어컨 내부 깊은 곳까지 꼼꼼하게 청소해 줘야 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6개월 혹은 주행거리 10,000km마다 한 번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셀프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거나 교체 주기가 되었다면 온라인이나 가까운 마트의 차량용품 코너에서 필터 구입 후 교체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자동차 에어컨 올바르게 사용하세요!

 

자동차 에어컨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한다면, 더욱더 쾌적한 차량 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자동차 에어컨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실천해 보세요!

 

에어컨은 자동차 시동을 켜고 1~2분 후에 작동해 주세요. 

자동차의 모든 전자제품은 자동차 시동을 켠 후 바로 작동하기보다는 1~2분 정도 기다렸다가 작동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시동을 걸고 창문을 연 상태로 2분 정도 주행을 하여 차량 내부에 있는 유해공기와 열기를 배출한 후 에어컨을 가동해 주세요.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처음부터 세게 작동시킨 후 점점 단계를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에어컨의 송풍구를 청결하게 관리해 주세요.

자동차 에어컨 관리라고 하면 필터 관리만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찬바람이 직접 닿는 자동차 에어컨 송풍구도 청결하게 관리해 줄 필요가 있는데요. 평소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먼지를 털거나 닦아주면 한결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이 잘 닿지 않는다면 면봉 등을 이용하여 먼지를 닦아주면 더욱 쾌적한 바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송풍 모드와 순화 모드를 활용하세요. 

에어컨 가동 시 목적지에 도착 또는 주차하기 전 1~2분 정도는 송풍 모드로 전환하여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에 습기가 맺히며 곰팡이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에어컨 가동 시 필터를 통해 걸러진 깨끗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순화모드를 외기로 변경하면 차량 내 오염된 공기가 지속적으로 머물러 있는 것을 방지하고, 산소농도를 높여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도 있으니 에어컨 가동 시 공기 순화모드를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차량 내부를 청결하게 관리해 주세요.

에어컨 송풍구로 나온 찬 바람이 차 안을 순환하면, 차량 내의 바닥이나 시트 구석구석 숨어 있던 먼지들이 바람과 함께 떠오를 수 있습니다. 좌석 시트와 차량 매트의 먼지는 틈틈이 차량용 청소기 등을 활용해서 깨끗하게 제거해 주세요.

 

오늘은 자동차 에어컨 필터에 대한 요모조모를 함께 알아봤습니다. 더욱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기 전, 쾌적한 내부 환경과 즐거운 드라이빙을 위해 자동차 에어컨 가스와 필터를 점검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잠깐의 신중함과 꼼꼼함이 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