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장마가 서서히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폭염 주의보와 경보가 나올 정도로 급격히 기온이 올라가는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름은 기온이 높이 올라가는 계절이다 보니, 타이어 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일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여름철에 더욱더 타이어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체크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온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타이어
타이어는 온도에 아주 민감한 부품인데요. 온도 영향을 받는 부분을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타이어 접지력에 관한 것인데, 타이어를 구성하고 있는 고무와 기타 성분들은 온도에 반응해 적당히 물러지면서 더 큰 접지력을 발휘합니다. 노면 온도가 높고 기온이 높을 때 더욱 더 타이어 접지력이 높아지는 편입니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그만큼 여름철에 타이어의 마모가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뜻이죠
두 번째는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과 관련이 있습니다. 공기압은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과 더불어 지면과 타이어가 마찰하는 열에 의해 변화하며, 이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요인은 바로 타이어가 찌그러졌다 펴지기를 반복하면서 열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 뜨거운 열에 의해 공기가 팽창하면서 공기압도 함께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만약 적절하게 열이 발생한다면 접지력에 도움을 주어, 가속력과 더불어 특히나 중요한 제동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흔히 브레이크 성능이 좋아야 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지면과 마찰하면서 자동차를 세우는 건 타이어의 몫이며 따라서 최종적으로 제동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타이어입니다.
여름철, 타이어 스트레스의 원인은?
그런데 여름과 같이 기온이 높고 특히 지면에 뜨겁게 달아오른 경우에는 타이어 표면의 온도와 더불어 내부 공기압도 급격히 변화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과도하게 온도가 오른 탓에 연비를 저하시키거나 때로는 타이어에 심각한 손상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대부분의 이동수단이 자가용 자동차이기 때문에 주행 양도 평소보다 많고, 평소에 달리던 길이 아닌 코너가 조금 더 급격하거나 혹은 고속으로 주행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러니까 타이어가 평소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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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흔히 여름철이 되면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조금 조정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뉩니다. 공기압을 약간 낮춰서 팽창하는 공기압에 대처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공기압을 약간 더 올려서 접지면적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다. 라는 의견으로 말이죠.
정답은 ‘공기압을 약간 더 올려서 접지 면적, 정확히 말하면 지면과 마찰 면적을 낮추는 것이 좋다.’ 입니다.
물론 실제로 여름철에 주행을 하다 보면 공기압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기온과 마찰에 의한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타이어 회사들에서 타이어를 제조할 때 이런 계절적 요인까지 고려하여 적정 공기압을 지정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약간 더 올리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약간 낮추면 나중에 온도가 올라가 적정 공기압으로 맞춰지지 않나요?”
이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이나, 문제는 공기압이 올라가면 마찰면적이 늘어나서오히려 지나치게 열이 많이 발생한 끝에 타이어가 파손될 위험이 생깁니다.
여름에 타이어 파손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공기압 때문인가요?
여름철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유난히 타이어 조각이 도로 가장자리에 떨어져 있거나 혹은 눈앞에서 타이어가 터지는 장면을 간혹 목격하게 됩니다. 이는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타이어 공기압이 적절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속주행을 하는 경우입니다.바로 위에서 설명한 이유에 의해서 타이어가 파손되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적정 공기압으로 주입했다고 해도 타이어의 트레드가 마모되었거나 혹은 타이어 트레드는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타이어의 수명이 다하여 갈라짐 등의 현상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공기압의 변화 또는 지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열과 충격에 의해 타이어가 터져나가는 현상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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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형 트럭 등에서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데, 대형 트럭의 경우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고 하지만 적재한 화물의 무게가 워낙 무겁기 때문에 위에서 짓누르는 무게로 인해 타이어의 마찰 면적이 달라지고, 이 때 노후된 타이어의 경우는 마찬가지 원인으로 인해 파손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타이어가 갑자기 터질 경우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순식간에 방향이 틀어지고, 결국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 연쇄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 운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타이어 점검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기온이 갑자기 올라갔을 때나, 혹은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운전석 도어 안쪽 혹은 차체 면에 표기되어 있으며, 만약 없다면 차량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기재된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확인한 후 기온이 높다고 판단되었을 때에는 5~10%가량 공기압을 더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타이어 표면에서 전반적인 마모 상태를 확인해 본 후, 타이어 측면에 갈라진 현상은 없는지, 불룩하게 튀어나왔거나 패인 곳은 없는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언급한 문제들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가까운 타이어 전문점에 들러 체크해보고 교환하는 것이 좋겠죠?
꿀팁!, 타이어 회사의 여름철 무상 점검
여름철이면 타이어 파손 등의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에 타이어 회사마다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계절과 관계없이 타이어 전문점에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여름이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 점검을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타이어 (2017년 7월 28일~31일까지)
전국 6개 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 (제 2 서해안선, 평택)
양평휴게소 (제 2 영동선, 원주)
횡성휴게소 (영동선, 강릉)
여산휴게소 (호남선, 순천)
칠곡휴게소 (경부선, 부산)
진영휴게소 (남해선, 순천)
금호타이어 (2017년 7월 28일~31일까지(소형차량))
화성휴게소 (목표방향)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함안휴게소 (순천방향)
군산휴게소 (서울방향)
*기타 제조사의 점검 일정은 제조사별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일정은 제조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조사별로 점검항목이 조금 다르기는 하나, 대부분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상태와 같은 기초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냉각수량이나 기타 차량의 기초 점검 항목도 함께 체크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휴가 떠나기 전 꼭 한번 점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구청을 비롯해 각 지자체별로 교통행정과에서 실시하는 무상 점검 서비스가 있습니다. 자동차 오일 점검이나 타이어, 전구류 와이퍼 등의 소모성 부품의 점검을 진행하며, 명절 연휴 그리고 휴가철을 앞두고 진행하니 거주하는 해당 관할 구청이나 시청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국 도로공사에서 실시하는 차량 기초 점검과 타이어 점검 서비스도 있으니 여름 휴가를 앞둔 분들은 꼭 한번 들러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운전을 기원하는 Kixx 엔진오일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