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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자동차 엔진 예열 & 후열 꼭 필요할까?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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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출근이나 외출을 위해 내 차에 타고나면 잠시 멈칫하며 고민하게 됩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자동차 엔진 예열 필요할까? 예열 없이 바로 시동 걸고, 출발하면 안 될까? 오늘 Kixx 사이다가 확실하게!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에도 자동차 예열을 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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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행하기 전이라면, 계절과 상관없이 사계절 언제든 예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최근 나온 차량들은 예전 차량들에 비하여 열 관리 시스템이 발전했기 때문에 예전처럼 5분이 넘도록 예열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름이라면 30초~1분 정도, 겨울이라면 2~3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면 최적의 운행 상태로 준비시킬 수 있죠. 날씨가 더울 때보다는 추울 때일수록 충분한 시간 예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예열을 너무 짧게 할 경우 엔진 상태가 충분히 부드러워지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길게 하면 장시간 공회전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와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적정시간을 지켜 주시기를 권장합니다. 

 

 

자동차 예열, 왜 중요할까요?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은 열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기계입니다. 자동차의 열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같은 자동차여도 겉으로 보이는 성능과 퍼포먼스까지 달라지기도 하죠. 즉, 자동차의 열 관리는 모든 운전자가 기억해 두고 있어야 할 중요한 부분인데요. 자동차의 열 관리를 위해서 운전자가 챙겨야 할 여러 가지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차량의 출발 준비를 위하여 일정 시간 시동을 건 상태로 놔두는 ‘예열’입니다. 시동이 꺼진 동안 차갑게 식은 엔진과 바닥에 가라앉은 엔진오일을 서서히 데워 순환시켜주는 작업이죠. 

 

자동차에 시동이 켜지면, 피스톤이 실린더 속에서 운동을 시작하면서 운행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때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에 위치한 오일이 피스톤의 운동을 부드럽게 해주는데요. 만약 오일이 제대로 실린더 내벽에 도포되지 않는다면 피스톤에 상처가 생기게 되는데, 이처럼 오일이 제대로 도포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스톤이 운동하게 되는 상황을 ‘드라이 스타트(dry start)’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드라이 스타트로 인해 피스톤 또는 실린더 내벽에 상처가 생기는 상황이 반복되면, 최악의 경우 엔진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기도 하죠. 예열은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차량, 온도 별 예열 방법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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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랜만에 차량을 운전하게 됐다면 반드시 예열을 해줘야 합니다. 엔진오일은 점성이 있는 기름이어서 차량을 오래 구동하지 않으면 점점 아래로 가라앉게 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시동을 걸게 되면 엔진오일이 실린더 위까지 도포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오일의 온도도 내려가서 오일의 움직임이 비교적 더 둔할 수 있기 때문에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면 반드시 예열을 통해 엔진 내벽을 보호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가솔린 차량 대비 디젤 엔진 차량의 예열이 더 중요합니다. 디젤 엔진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압축 착화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압축 착화를 위해 실린더의 열을 올리고 냉각수·오일 등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예열이 반드시 필요하죠. 터보 엔진을 장착한 차량 역시 열 관리에 소홀할 경우 터빈*의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열 관리를 위해 예열이나 후열을 반드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터보 차량의 경우 다른 차량보다 짧은 시간인 15초 내외의 예열을 권장합니다. 만약 바로 차를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5km 정도의 거리를 낮은 RPM으로 천천히 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터빈: 발화 가능한 연소를 태워 얻은 매우 높은 압력과 온도의 가스를 분출하는 과정에서 동력을 얻는 회전

 

 

필요 이상의 예열(공회전)은 단속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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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열 시간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열이란 즉, 일정 시간 공회전을 하게 된다는 의미인데요. 대기오염 문제로 인해 필요 이상으로 공회전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주차장, 차고지, 터미널, 학교 반경 200미터 등 생활권 주변의 장소가 공회전 제한 장소(집중 단속 대상)로 지정되어 있으며, 공회전 허용 시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공회전 허용 시간은 날씨(기온)에 따라 다릅니다. 섭씨 0도 이하 또는 섭씨 30도 이상일 경우에는 공회전이 허용되며, 0~5도 또는 25~30도일 때는 5분, 5도~25도 사이일 대는 최대 2분까지 공회전이 허용됩니다. 그 이상의 공회전을 하는 차량이 적발되면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아울러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는 특별 단속 기간에 속하니 참고해 두시기를 바랍니다!

 

 

하나 더! 예열만큼 중요한 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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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열주행을 마친 후 바로 시동을 끄지 않고 엔진의 열이 식을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는 것을 말합니다. 엔진에는 냉각장치가 탑재되어 있는데 시동을 끄면 냉각장치 또한 꺼지게 되죠. 따라서 주행 후 바로 시동을 끄면, 엔진의 열을 제대로 식힐 수 없습니다. 엔진이나 터빈에 남은 잔열은 엔진오일의 연소와 고착화를 유발하고, 연비를 떨어뜨리거나 엔진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행 후 후열 시간을 두어 열이 식기까지 엔진오일을 계속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후열을 위해서는 목적지에 가까워졌을 때 최소 3~4분 전부터 속도를 줄여 저속 주행하고, 주차구역에 주차를 시킨 뒤에는 시동을 바로 끄지 말고 30초~1분 정도 기다렸다가 시동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단, 만약 차량이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후열이 필요 없습니다. 자연흡기 엔진이란 외부의 공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엔진을 말하는데, 엔진 외에 흡기와 관련된 다른 장치가 없이 구조가 간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시내 주행 환경에서의 자연흡기 엔진 차량은 주차하러 가는 사이에 엔진의 열 대부분이 충분히 조정되기 때문에 후열이 필요한 상황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전기차 역시 예열과 후열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전기차는 시동의 과정이 없고, 전기의 힘으로 모터가 돌아가는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차와 다르죠. 점화, 냉각, 피스톤 운동이 없기 때문에 엔진에 해당하는 전기모터에는 예열·후열 과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기차는 배터리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 추운 겨울이면 배터리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곤 하는데, 배터리의 적정 온도를 만들기 위해 예열·후열을 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드라이빙을 위한 ‘준비운동’은 필수!

수영이나 헬스, 조깅 등 다양한 운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것, 바로 ‘준비운동’입니다. 본격적인 운동 전에 준비운동을 해야만 체온을 상승시키고 근육을 활성화하여 더욱 유연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죠. 그리고 이를 통해 부상의 위험까지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 역시 시동을 건 후 준비 단계를 거쳐야 자동차에 무리가 가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후열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마친 후 정리운동을 하듯이 후열을 함으로써 자동차의 내구성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기술이 높은 수준으로 발전되어 있어 터보 차량이 아닌 이상 예열·후열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계신 분들이 많지 않은데요. 자동차의 예열과 후열은 ‘내 차 10년 타기’의 한 걸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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