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관리
겨울만 되면 더욱 커지는 디젤 차량의 소음, 줄일 수 없을까?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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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엔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소음과 진동일 것입니다.

높은 연비보다 더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죠. 그리고 소음과 진동 때문에 디젤엔진을 꺼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면 더욱더 시끄러워진다고 이야기하는데, 대체 왜 그런 걸까요? 항상 처음 탔을 때 그 느낌처럼 디젤엔진 자동차를 탈 수는 없는 걸까요?

 

디젤 차량 오일 주입하는 모습

 

디젤 차량의 소음, 원인을 알아보자!

1) 낮은 기온에 연료 점화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해요!

사실 이야기하자면 겨울철에는 디젤엔진만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가솔린엔진도 마찬가지로 소음이나 진동이 더 발생합니다.

 

다만 디젤엔진이 유독 더 시끄럽다고 느껴지는데, 이는 점화방식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솔린이나 LPG는 점화플러그로 불꽃을 만들어 연료를 태우지만, 디젤은 공기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연료를 착화시키기 때문에 겨울철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 아무래도 연료가 잘 폭발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겠죠.

 

오래된 디젤엔진 차들이 겨울에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엔진 별 점화방식; 가솔린, LPG 엔진 : 점화 플러그로 불꽃을 만들어 연료를 태움, 디젤 엔진 : 공기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연료를 태움

 

2) 인젝터 또는 연료필터에 이물질이 끼었어요!

가령 인젝터에 이물질이 끼어 연료 분사량이 일정하지 않을 때나 연료필터에 불순물, 특히 수분이 생성되면서 연료 자체에 이물질이 있을 때도 디젤엔진에 점화가 불안정해지죠.

또 디젤은 연료의 특성상 폭발하는 힘이 크기 때문에 실린더 내에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꽤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이런 현상들이 많이 나타날수록 디젤엔진은 더욱더 시끄럽게 소리를 내게 되는 셈입니다.

만약 충분히 예열과 후열을 하고 있음에도 평소보다 엔진의 출력이 떨어졌거나 혹은 더 시끄러워졌다고 느껴지면 인젝터, 연료필터를 점검해보고, 특히 엔진오일의 교환주기가 되지 않았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젤 차량 소음의 원인 1. 낮은 기온, 연료 점화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2. 인젝터 또는 연료 필터에 이물질이 끼었을 경우

 

요즘같이 추운 계절, 소음을 줄일 없을까?

기온이 낮은 상황에서 디젤엔진에 시동이 잘 안 걸리거나 혹은 시끄러워지는 것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대부분 점화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는 운전자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1) 예열은 필수!!

차량에 시동을 거는 모습

 

간혹 추운 겨울에 시동키를 on 상태로 돌리면 돼지 꼬리 모양의 신호가 계기반에 뜰 때가 있습니다.

이는 특별히 불량 상태를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온이 낮아서 실린더 내 온도를 올리고 있다는 뜻인데요. 예열 플러그가 작동하고 있음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차가운 공기가 들어왔을 때 실린더 내 온도를 올리기 위해 히터를 켜두는 것이라고 보면 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신호가 들어오면 꺼질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시동을 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출발하지 말고 1~2분가량 예열시간을 갖는 것도 겨울철 디젤엔진의 소음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소음 줄이는 방법 1. 예열하기 : '예열 표시등'은 예열 플러그가 작동하고 있음을 표시하는 것

 

열쇠로 시동을 거는 경우에는 on 상태로 두기가 쉬운데 버튼식의 경우는 on 상태로 두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버튼식도 on 상태로 둘 수 있습니다.

 

바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동이 걸리지 않고 상태 체크와 더불어 디젤엔진의 경우 예열 플러그가 작동하게 되는데, 이 상태로 경고 등이 꺼질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걸면 됩니다.

 

버튼식으로 시동을 거는 차량, 어떻게 시동 on 상태로 둘까? :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버튼을 누른다. 시동이 걸리지 않고 상태 체크와 더불어 디젤 엔진의 경우, 예열 플러그가 작동.

 

소음을 줄여주는 ‘예열’은 ‘공회전이다?

“공회전은 삼가라고 하던데요.
 
. 분명히 공회전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삼갈 것을 권고하고 있죠. 불필요한 연료가 소모되고 그만큼 배기가스가 많이 발생하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예열이란 가만히 선 채로 엔진만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 리기 전에 되도록 천천히 주차장을 빠져나가면서 1~2분간 엔진 온도를 올리라는 뜻입니다.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예열되니까요.

 

반대로 디젤엔진의 경우는 특히 시동을 끄기 전에 열을 서서히 낮추는 것이 좋은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갑자기 시동을 끄기보다는 천천히 주차장으로 진입하면서 2~3분가량 부드럽게 온도를 낮춰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급출발을 하지 말고 갑자기 시동을 꺼버리지만 않는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엔진에 열을 가할 수 있다는 뜻이죠.

 

예열은 공회전이다? No. '예열'이란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리기 전, 되도록 천천히 주차장을 빠져나가며 1~2분간 엔진 온도를 올리는 것

 

2) 좋은 품질의 연료를 사용하자!

연료의 품질은 대부분의 운전자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믿을만한 주유소를 찾아서 좋은 품질의 연료를 사용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방법이자 동시에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연료 품질이 대체로 같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연료에 수분이 스며들거나 연료 자체의 품질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합니다.

디젤엔진이라면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소음 줄이는 방법 2. 좋은 연료 넣기! : 연료에 수분이 스며들거나 연료 자체의 품질이 좋지 않은 경우,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

 

특히 겨울철에 품질이 떨어지는 디젤연료를 넣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더 큽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디젤연료의 파라핀화 즉 연료가 굳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연료파이프가 막혀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거나 연료 분사 장치가 막히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 정유사에서는 겨울이 되면 파라핀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연료 첨가물질 비율을 조정하여 주유소에 공급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디젤 생산시설과 기술력 발전으로 품질이 좋아지면서 현재 GS칼텍스는 기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좋은 품질의 경유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실 품질이 보증된 정유사의 제품을 사용하실 경우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부분이지만 생산시설과 기술력의 차이로 품질이 떨어지는 경유를 공급하는 주유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혹 가격이 터무니없이 싼 곳을 이용할 경우에는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따라서 자주 이용하는 곳을 지정해 연료를 보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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