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관리
연비, 이렇게 하면 향상된다고? 진실일까? 거짓일까?
  • 2018.11.16
  • 11,417 views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연료비 걱정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자동차 유지 비용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연료비이며, 요즘처럼 유가 변동이 심할 때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죠.


자동차 연비
 

커뮤니티나, 개인 블로그 등의 게시물에서 연료를 덜 사용하며, 더 긴 거리를 달리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소개하는 글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온라인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방법들이 정말로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인지, 아니면 오히려 연비를 더 나쁘게 하는 방법인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방법들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오히려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Q1. 엔진을 예열하면 연비가 좋아진다?

정답은 ‘아니오’ 입니다. 엔진 예열의 목적은 차가운 엔진을 갑자기 가동했을 때 발생하는 엔진 및 변속기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엔진과 변속기의 수명을 단축시키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연비 향상의 관점에서 본다면 엔진 예열은 불필요한 연료를 소모하는 것으로, 오히려 연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겠죠.

 

Q2. 에어필터를 교체하면 연비가 좋아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 입니다. 먼지나 대기 오염 물질에 의해 지저분해진 에어필터가 연비를 떨어뜨린다는 속설이 있는데, 육안으로 봤을 때 지저분해져 있다고 해서 꼭 연비가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에어필터 교환

 

다만 오랫동안 에어필터를 교체하지 않은 상태로 운행했을 때, 낙엽이나 곤충의 사체, 기타 이물질 등에 의해 에어필터가 부분적으로 막힐 수도 있습니다. 에어필터가 막히게 되면, 엔진의 출력이 원활히 상승하지 않아 같은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가속페달을 더 자주 밟게 되어 연비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Q3. 수동변속기의 연비가 훨씬 더 좋다?

이 역시 때에 따라서는 ‘예’입니다. 만약 오래된 자동변속기라면 수동변속기의 연비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과거 자동변속기들은 유체클러치가 동력을 100%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연비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았고, 그래서 수동변속기가 연비에 있어서 더 좋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수동변속기

 

하지만 최근에는 기어 단수가 더 많아졌고, 기어 변속 프로그램이 더 정교해졌으며, 듀얼 클러치 혹은 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 연속 가변 변속기)처럼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들이 보편화되면서 같은 엔진, 같은 주행 조건에서 자동변속기가 더 좋은 연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Q4. 엔진오일도 연비 향상과 관련이 있다?

정답은 ‘예’입니다. 엔진오일의 기본적인 역할은 엔진 내부의 마찰 저항을 줄이는 윤활 작용입니다. 엔진 내부의 각 부품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나며, 이때 만들어진 저항으로 인해 엔진에서 만들어 낸 힘 일부가 소실되기도 합니다.

엔진 내부에 오일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면 마찰 저항이 줄어들겠죠? 따라서 정기적으로 엔진 오일을 점검하고 교환하면 연비를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찰 저항을 낮추는 특징이 강화된 엔진 오일을 사용한다면 연비 향상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Kixx 엔진오일


Kixx엔진오일 제품 중에도 연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도 Kixx G1 FE는 합성 기유를 사용하여 저온 시동이 용이하고, 고온 점도는 낮아져 국제 규격의 연료절약성능 RC급을 능가하는 혁신적인 연비 향상 성능을 발휘합니다.

 

>> 엔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Kixx G1 FE 보러 가기

 

Q5. 연료를 반만 넣는 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주유소

정답은 ‘예’입니다. 휘발유 1ℓ의 무게는 약 738g가량이며, 일반적인 준중형 승용차의 연료탱크 용량은 약 50~55L 사이입니다. 이때 연료를 가득 넣게 되면 적어도 40kg가량의 무게가 더 올라가므로 자동차는 40kg의 무게를 싣고 달리게 되는 셈입니다.

 

만약 이를 절반가량 줄인다면 그만큼 무게 부담이 줄어 같은 연료로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겠죠? 같은 이치로 트렁크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짐들을 덜어내는 것 역시 연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Q6. 에어컨을 켜기보다 창문을 여는 편이 연비 향상 면에서 더 좋다?

이 경우는 속도에 따라서 ‘예’ 또는 ‘아니오’입니다. 자동차의 에어컨은 분명 연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장치입니다. 공기를 냉각시키기 위해 컴프레셔를 작동시켜야 하는데, 이때 전력소모량이 커지며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발전기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니, 엔진의 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드라이브

 

그래서 에어컨 작동보다 창문을 여는 편이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고속 도로입니다. 고속 도로에서 10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릴 경우 자동차 주변으로 막대한 공기 저항이 발생합니다. 이때 창문을 열고 달리면 공기 저항이 더 많이 발생해 결국 연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따라서 저속에서는 에어컨 작동보다는 창문을 여는 편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며, 고속에서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는 편이 연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7. 히터도 에어컨처럼 연비에 나쁜 영향을 준다?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에어컨과 달리 히터는 엔진의 열을 식히는 냉각수가 머금은 열을 이용하는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별도로 팬을 돌려서 실내에 열을 뿜어야 하므로 전력 소모는 분명 있으나, 에어컨보다 훨씬 낮은 전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히터는 에어컨처럼 연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Q8. 아침에 주유하면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이 소문에서 우리는 ‘아침’이라는 조건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아침에는 기온이 낮아 연료의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같은 비용에 더 많은 기름을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일교차가 큰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일어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GS 칼텍스

 

왜냐하면 주유소의 기름 저장 탱크는 대부분 땅 깊숙한 곳에 매립되어 있으며, 따라서 온도 변화폭이 크지 않습니다. 만약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주 미미한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료비에서 이득을 봤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Q9.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정답은 ‘예’ 입니다. 크루즈 컨트롤은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정속 주행장치’ 혹은 ‘자동 속도 조절장치’를 말합니다. 이것은 일정 속력으로 속도를 상승시킨 후 관성을 이용해 일정 거리를 달렸다가 속도가 떨어지면 아주 잠깐 엔진 회전수를 높여 속력을 유지하는 방식의 주행 기법입니다. 따라서 엔진에 과도한 연료를 분사할 필요가 없겠죠?


크루즈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은 일련의 과정을 기계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수동으로 정속 주행 하는 것보다 더 정교하게 연료 분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속 도로에 진입했을 경우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면 연비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연비 주행에 관한 소문 중 대표적인 아홉 가지를 선정하여 설명해 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혹시 잘못 알고 있었던 연비 향상 방법이 있지는 않으셨나요?

 

끝으로 연비 주행에 있어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예측, 방어 운전을 통해 급 가속, 급제동 하지 않는 것입니다. 급 가속 시에는 많은 연료가 분사되며, 급제동 할 경우 애써 연료를 태워 만들어낸 힘이 고스란히 열에너지로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느긋한 마음으로 흐름에 맞춰 부드럽게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연비가 향상되는 것을 확연히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단으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