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관리
자동차 관리의 시작, 엔진룸 자가점검
  • 2018.12.21
  • 12,578 views

엔진룸, 들여다본 적 있으신가요?

엔진룸을 들여다본 적이 있으신가요? 엔진룸 안의 복잡한 부품과 장비들 때문에 눈이 어지러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엔진룸에 무엇이 있으며, 어떤 부분을 점검해야 하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자동차는 앞쪽에 ‘보닛’ 또는 ‘후드’라고 부르는 커다란 판이 덮고 있습니다. 보닛 아래에는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이 위치해 있고, 이 공간을 엔진룸이라고 부릅니다. 엔진룸 내부에는 엔진을 비롯해 라디에이터, 에어필터, 배터리, 워셔액 탱크 등 다양한 부품들이 자리하고 있죠.
 engine-room-self-check-01

 

엔진룸의 뚜껑, 보닛 여는 방법

STEP 1) 사전 준비

경사가 없는 곳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끕니다. 엔진 내부의 열기로 인해 보닛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엔진이 식을 때까지 약 5~10분 정도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STEP 2) 보닛 개폐 레버 당기기

보닛 개폐 레버는 일반적으로 운전자의 왼쪽 발밑에 위치해 있으며, 아래 사진과 같은 그림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engine-room-self-check-02

 

트렁크 개폐 레버도 이와 비슷한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어 보닛 개폐 레버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레버에 그려진 그림의 개방된 판의 길이가 길거나 왼쪽에 있다면 보닛, 길이가 짧거나 오른쪽에 위치한다면 트렁크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engine-room-self-check-03

 

보닛 개폐 레버의 위치를 파악한 뒤 레버를 잡아당기면 (제조사에 따라서는 두 번 연속해서 당겨야 할 때도 있습니다.) ‘텅!’ 하는 소리가 크게 들릴 것입니다.

 

STEP 3) 걸쇠 열기

보닛을 완전히 개방하기 위해서는 개폐 레버를 당긴 후 걸쇠로 한 번 더 열어주어야 합니다. 운전 중 보닛 레버가 작동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걸쇠는 일반적으로 보닛 내부 중앙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차량 설명서를 참고하여 위치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위치를 파악한 걸쇠를 한쪽 방향으로 밀면서 보닛을 들어 올려주시면 됩니다.

engine-room-self-check-04

 

STEP 4) 보닛 고정

열린 보닛은 고정 작업이 필요합니다. 가스식 쇼크 업저버라는 완충기가 장착된 차량은 자동으로 보닛을 고정해주지만, 그렇지 않은 차량의 경우엔 엔진룸 앞에 위치한 검은색 막대로 보닛을 고정해주어야 합니다.

engine-room-self-check-05

 

엔진룸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고등

엔진룸을 둘러보기 전, 경고등을 체크하면 간단하게 내 차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경고등은 위험 신호이므로 빨간색 경고등이 켜질 경우 즉시 차량을 안전한 곳에 주차한 뒤 점검을 해야 합니다. 노란색 경고등의 경우 당장 주행은 가능하지만 장시간 방치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점검이 필요한 항목입니다.

engine-room-self-check-06

 

엔진오일 압력 경고등은 엔진오일 부족 또는 순환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켜집니다. 안전하게 차량을 정차한 후 점검 및 보충이 필요합니다.

 

충전 경고등의 경우 배터리가 방전되었거나 팬 벨트와 연결된 발전기에 문제가 발생하여 충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켜집니다. 충전 경고등이 점등되었다면 배터리 충전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주세요.

 

브레이크 경고등은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 중이거나 혹은 브레이크 액이 부족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브레이크에 이상이 없다면 작동을 중지할 시 자동으로 경고등이 소등되죠. 하지만 브레이크가 작동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꺼지지 않는다면 브레이크 액 부족 신호일 가능성이 있으니, 점검 후 보충을 진행해주세요.

 

냉각수 수온 경고등은 냉각수 수온이 과열되었을 때 점등되므로, 냉각수 부족 또는 냉각수 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엔진 과열로 이어질 수 있으니 냉각수를 보충하거나 냉각수 계통을 점검받아야 합니다.

 

워셔액 부족 경고등은 탱크에 워셔액이 부족하면 켜지므로, 즉시 워셔액을 보충해주면 됩니다.

 

본격적인 엔진룸 살펴보기

보닛도 열고 경고등도 확인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엔진룸을 점검해봅시다.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여섯 곳만 눈여겨보면 됩니다.


engine-room-self-check-07

 

1. 엔진 오일

엔진 근처에 있는 노란색 혹은 빨간색 손잡이를 잡고 위로 올리면 긴 막대가 뽑혀 나오는데, 이 막대를 통해 엔진 오일의 잔량과 상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engine-room-self-check-08

 

주의

엔진오일을 점검할 때는 시동을 끄고 약 5분 정도 오일이 가라앉을 때까지 대기한 후 점검을 진행해야 제대로 된 오일 상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체크하세요.

오일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기 위해서는 한 번 뽑은 막대의 오일을 닦아내고 다시 뽑은 뒤 확인해야 합니다. 막대 끝에 묻은 오일이 검정색으로 변했다면 엔진오일의 수명이 다 되었거나 슬러지 등으로 인해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엔진오일을 교환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막대에 표기된 F와 L을 체크하면, 엔진오일의 양이 충분한지 알 수 있습니다. F와 L 사이에 오일이 묻어 있다면 정상이라는 뜻이며, L에 가깝다면 오일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보충이 필요합니다.


engine-room-self-check-09

 

엔진오일은 특히 자주 점검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엔진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수시로 점검하여 상태를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증발성이 낮고 산화 안정성이 높은 PAO유를 사용한 Kixx PAO라인은 장시간 사용에도 오일 소모량이 적고, 점도가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엔진 오일 교환 주기가 깁니다. 또한, 엔진 보호 강화 가능과 배기가스 저감 기능까지 수행하니 올겨울은 Kixx PAO와 함께 주행하시는 건 어떨까요?


engine-room-self-check-10

Kixx PAO라인 보러 가기 (링크) >>

 

2. 냉각수

엔진룸 제일 전면에 위치한 냉각수는 라디에이터의 동그란 캡을 열고 상태를 점검합니다.


engine-room-self-check-11

 

주의

냉각수가 뜨거운 상태에서 뚜껑을 열 경우 냉각수가 튀어 올라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엔진의 시동을 끄고 냉각수가 충분히 식을 때까지 최소 20분 이상 기다린 후 체크해주세요.

 

이렇게 체크하세요.

캡을 열어 냉각수가 입구 근처까지 올라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근처의 보조탱크에서도 냉각수가 어느 정도 차 있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높이가 L혹은 Min에 가까운 경우 냉각수가 부족하다는 뜻이니, 부동액과 냉각수를 1:1로 혼합하여 F가 표기된 선까지 채워주세요. 부동액이 함유되지 않을 경우 냉각수가 얼면서 라디에이터를 망가뜨릴 수 있으므로 함께 혼합하여 채워 주시길 바랍니다.

냉각수와 부동액, 무슨 차이인가요? (링크) >>

 

3. 배터리

배터리는 자동차에 필요한 전원을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부품입니다. +와 - 전극이 보이고, 빨간색과 검정색 전선이 물려 있는 상자가 배터리입니다.

 

주의

배터리의 전극을 만질 때는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고무장갑과 같이 절연성이 있는 장갑을 착용해주세요.


engine-room-self-check-12

 

이렇게 체크하세요.

배터리를 체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배터리 위 인디케이터를 확인해주면 됩니다. 녹색이라면 정상, 검정색은 충전이 필요한 상태이며, 흰색일 경우 배터리를 교환해야 합니다.

 

전선과 연결된 단자에 뿌연 가루 또는 덩어리가 발생했을 경우엔 부식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절연 장갑을 착용한 뒤 전선과 분리한 배터리를 사포나 칫솔 등으로 문질러 부식된 부분을 닦아 주어야합니다.

 

4. 브레이크 액

아래 사진과 같은 그림이 표시된 하얀색 탱크가 브레이크 액을 저장하는 탱크입니다.


engine-room-self-check-13

 

주의

브레이크 액은 자동차 도장면도 녹일 정도의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액을 보충할 때에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체크하세요.

탱크에 표시된 F와 L 사이에 브레이크 액이 위치해 있다면 정상, L 아래로 내려가 있다면 브레이크 액 보충이 필요합니다.

 

또한 색깔이 적색 또는 갈색으로 변했다면 브레이크 액이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브레이크 액의 수분 함량이 높으면 끓는점이 낮아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보충 또는 교환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 액, 제대로 관리해보고 싶다면? (링크) >>

 

5. 에어필터

에어필터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각종 불순물을 걸러주는 부품입니다. 엔진으로부터 나온 굵은 호스에 매달린 검정색 상자 내 에어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engine-room-self-check-14

 

주의

에어필터는 차종마다 크기나 모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차종에 맞는 필터를 구입해야 합니다.

 

이렇게 체크하세요.

에어필터가 거뭇거뭇하거나 먼지가 많이 끼어있다면 교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연한 회색일 경우에는 가볍게 털어낸 후 사용해도 됩니다. 에어필터를 제거한 박스 내부에 곤충의 사체나 낙엽, 먼지를 추가로 제거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6. 워셔액

워셔액 탱크는 엔진룸을 정면에서 바라봤을때를 기준으로 왼쪽 구석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파란색 뚜껑에 창문에 워셔액이 분사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engine-room-self-check-15

 

주의

과거에는 메틸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워셔액을 보편적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메틸알코올에 포함된 포름알데하이드라는 성분이 호흡기 계통이나 시신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켜 최근부터 에틸알코올 성분의 워셔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워셔액은 분사 시 미세하게 차량 내부로도 침투하기 때문에 반드시 에틸알코올 워셔액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알코올 특성상 때문에 불이 쉽게 붙으므로 인화성 물질이 없는 곳에서 보충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체크하세요.

워셔액은 잔량만 확인해주면 되기 때문에 다른 부품에 비하여 점검이 간단합니다. 워셔액 잔량 점검은 경고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과 엔진룸 내부에서 직접 체크하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엔진룸에서 확인할 경우 F와 L 또는 Max Min 사이에 워셔액이 위치해 있다면 정상적인 상태이며, L 또는 Min에 가깝다면 보충이 필요합니다.

 

수리비 절감과 사고 방지,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는 엔진룸 자가점검

엔진룸을 점검하는 것이 다소 번거롭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비소에 가지 않고도 고장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수리비를 막고 나와 가족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보닛을 열고 부품들을 하나하나 살피다 보면 내 차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애정을 갖게 될 것입니다.

 

요즘처럼 바람이 차가워진 계절,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엔진룸 점검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상단으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