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사이다
자동차 에어컨 냄새 난다면? 초보자도 따라하기 쉬운 필터 교체방법!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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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많은 운전자들이 본격적으로 자동차 에어컨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켠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면, 쾌적한 드라이빙은커녕 탑승자 모두가 불쾌함을 느끼게 되죠. 이 냄새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에어컨 필터와 관련이 있는데요.

 

오늘은 킥스사이다와 함께 에어컨 냄새가 나는 원인부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방법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세 줄 요약

1.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대부분 

필터 오염이나 곰팡이로 인해 발생해요! 

 

2. 정기적인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만으로도 

쾌적한 차량 실내를 유지할 수 있어요. 

 

3. 셀프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고, 

쾌적한 드라이빙을 시작해보세요!

 

이 냄새, 왜 나는 걸까? 자동차 에어컨 악취의 원인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대부분 자동차 에어컨 필터의 오염 또는 에어컨 내부의 곰팡이 번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냄새는 단순히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 공기질 문제로 이어져 탑승자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죠. 자동차 에어컨 악취의 주요 원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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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에어컨 내부(증발기) 곰팡이 번식 

자동차 에어컨에서 악취가 날 경우, 에어컨 필터에 생긴 곰팡이가 원인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에어컨은 차가운 공기를 만들기 위해 증발기 내부에 습기를 머금게 되는데, 이 수분이 완전히 증발하지 않으면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번식합니다. 특히 시동을 끈 직후 에어컨을 바로 종료하면 수분이 고이기 쉬워 곰팡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에어컨을 켤 때마다 곰팡이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동반되곤 하는 것입니다.

 

② 에어컨 필터 장기 사용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외부 먼지, 꽃가루, 배기가스, 박테리아, 심지어 곰팡이 포자까지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6개월 이상 교체하지 않으면 필터 내부에 각종 오염물질이 축적되고, 이를 통해 냄새와 유해 세균이 다시 차량 내부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와 꽃가루가 많은 만큼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입니다.

 

③ 차량 내부 공기 순환 불량

에어컨을 장기간 내부 순환 모드로만 사용할 경우, 실내 공기가 외부와 단절되어 산소 농도는 낮아지고 습도는 올라가서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 오는 날이나 장마철처럼 차량 내부가 습한 상태로 장시간 유지되면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더 빠르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언제 교체하나요? 권장 교환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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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 한 번 또는 주행거리 10,000km를 기준으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자동차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차량이 주행하는 환경과 운전 습관에 따라 필터의 오염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대기 오염도가 높은 도심에서 매일 출퇴근을 반복하는 경우나, 공사장이나 비포장도로와 같은 먼지가 많은 도로를 자주 주행하는 차량은 필터가 빠르게 오염되어 교체 주기가 더욱 단축될 수 있습니다. 

 

또한 봄처럼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계절에는 필터가 꽃가루로 막히거나 냄새의 원인이 되는 유기물질이 쌓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필터 점검과 교체를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을 자주 차량에 태우는 경우에도 털과 피부 각질 등이 필터에 쌓이면서 통기성과 청결도를 저하시킬 수 있어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지요. 또, 차량 내에서 흡연이 잦다면 담배 연기와 그에 포함된 미세입자들이 필터에 흡착되어 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주기적인 관리가 더욱 필요합니다.

 

만일 장거리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필터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사전 점검을 하면 냄새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상치 못한 에어컨 작동 이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대부분 조수석 글러브박스 내부, 정확히는 글러브박스 뒤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단, 일부 SUV나 수입 차량의 경우에는 위치나 구조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차량별 설명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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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글러브박스를 비우세요. 

우선 조수석 글러브박스를 열고 그 안의 물건들을 모두 꺼냅니다. 이때 작은 물건이나 서류, 차량 매뉴얼 등을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글러브박스를 젖힐 수 있도록 깨끗이 비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글러브박스 양쪽 끝부분에 위치한 고정 핀 또는 댐퍼를 조심스럽게 눌러서 글러브박스를 아래로 완전히 젖힙니다. 이 작업은 일반적으로 별도의 장비 없이 가능하지만, 차량에 따라 드라이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② 필터 커버를 제거하세요.

글러브박스 안쪽에서 에어컨 필터가 들어 있는 사각형 커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커버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간단한 걸쇠나 클립으로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쇠를 누르거나 클립을 살짝 젖히면 커버를 쉽게 열 수 있으며, 이 안쪽에 자동차 에어컨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③ 기존 필터를 제거하세요.

오염된 기존 필터를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오래된 필터에는 먼지, 곰팡이, 꽃가루, 머리카락 등 다양한 이물질이 쌓여 있어 꺼내는 과정에서 실내로 날릴 수 있으니, 천천히 꺼내며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를 꺼낸 후에는 필터가 장착되어 있던 틀을 마른 천이나 청소기 노즐을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주면 더욱 위생적입니다.

 

④ 새 필터를 장착해 주세요.

새 필터를 장착할 때는 필터 측면에 표시된 ‘Airflow(공기 흐름 방향)’ 화살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차량은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공기가 흐르기 때문에, 화살표가 아래를 향하도록 삽입해야 합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설치할 경우 필터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장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공기가 샐 수도 있으니 설치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반드시 차량 설명서를 참고하여 차종에 맞는 필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부 고급 차량은 기본형 필터 외에도 활성탄 필터나 항균 기능이 있는 고급형 필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필터 규격이나 구조가 상이할 수 있습니다. 

 

⑤ 필터 커버와 글러브박스를 조립해 주세요.

새 에어컨 필터 장착이 완료되면 필터 커버를 다시 닫고, 글러브박스를 원래 위치로 되돌려 고정 핀이나 댐퍼를 끼워줍니다. 글러브박스를 부드럽게 닫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면 교체가 완료됩니다.

 

자동차 내부 악취를 줄이는 생활 속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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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에어컨을 끄기 전 5분 전, 송풍 모드를 가동해 주세요.

에어컨은 찬 공기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분을 발생시키는데, 이를 그대로 두면 습기가 고이게 되고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하지만 에어컨 작동을 멈추기 전 약 3~5분 정도 송풍 모드로 전환하면 내부 증발기에 맺힌 습기를 말려 곰팡이 번식을 방지하고, 에어컨에서 나는 악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과 같은 습한 날씨에는 필수적으로 송풍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작은 습관만으로도 쾌적한 차량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② 차량 내부를 자주 환기시켜 주세요.

차량 내부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에어컨을 사용한 후에는 차량 정차 후 몇 분간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은데요. 이를 통해 실내에 정체되어 있던 습기와 냄새를 빠르게 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주차된 차량이나 고온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한 경우에는 외기 유입을 통해 실내 공기를 적극적으로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주기적으로 자동차 실내를 청소해 주세요. 

차량 내부 청소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먼지를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질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매트 밑에 쌓인 먼지나 시트 사이의 이물질은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패브릭 시트의 경우 땀이나 각종 오염 물질로 인해 냄새가 쉽게 배일 수 있으므로 섬유 전용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④ 에어컨 시스템을 점검해 보세요.

에어컨 냄새 예방과 성능 저하 방지를 위해서는 필터 교체뿐 아니라 에어컨 전체 시스템에 대한 점검도 중요합니다. 특히 증발기 내부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어 곰팡이나 먼지가 쉽게 쌓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냄새 문제는 필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 정비소에서 증발기 세척, 송풍구 클리닝, 공조 시스템 점검 등을 주기적으로 받는다면 에어컨의 냉방 효율은 물론, 냄새 문제까지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차량 에어컨 시스템은 1~2년에 한 번 정도 정기 점검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금 내 차량의 에어컨 필터 상태는 어떤가요? 에어컨을 틀었을 때 불쾌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이번 주말에는 필터를 교체하여 차량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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