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라이프
반려동물과 함께 차 탈 때, 꼭 알아야 할 안전수칙은?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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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차량 탑승 한 줄 요약

반려동물과의 드라이브는 반드시 하네스·케이지 고정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올바른 탑승 방식만 지켜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주말마다 반려동물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는 운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도로 위에서는 반려동물을 무릎에 안고 운전하거나,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게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많은 반려인들이 모르고 지나치지만, 이러한 행동은 법규 위반일 뿐 아니라 실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영·유아나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다 적발된 사례만 4,205건에 이르며, 매년 800건 이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오늘은 킥스라이프와 함께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차량에 탑승하고, 모두가 즐거운 펫 드라이브를 만들기 위한 필수 안전수칙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반려동물 자동차 탑승 시 기본 준비는?

반려동물과 함께 자동차에 탑승할 때는 안전 확보와 법규 준수를 위해 몇 가지 기본 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반려동물과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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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전용 이동장치(켄넬, 캐리어) 

전용 이동장치(켄넬·캐리어)를 사용하는 것은 반려동물 차량 탑승 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동장은 급정거나 사고 시 반려동물이 차 안을 돌아다니거나 창밖으로 튕겨 나가는 상황을 막아주는 1차 보호 장치로 작용합니다. 

 

이동장은 반드시 뒷좌석 바닥이나 시트 위에 두고, 안전벨트 또는 전용 고정장치를 활용해 단단히 고정해야 주행 중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② 반려동물 전용 안전벨트/카시트 

이동장 사용이 어렵다면,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 안전용품을 활용해 차량 내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안전벨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반려동물의 하네스(가슴줄)에 연결해 차량 안전벨트와 결합하면 주행 중 갑작스러운 충격에서도 몸이 앞으로 튀어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시트를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는 아이용 카시트와 유사한 구조로, 주행 중 흔들림을 줄여 안정감을 제공하고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입니다. 내부에 쿠션과 고정 스트랩이 있어 반려동물이 갑작스러운 제동이나 방향 전환에도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으며, 차량 안전벨트와 결합해 고정하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 시에도 더욱 안정적인 탑승 환경을 제공합니다.

 

③ 운전석 분리 및 시야 확보

운전 중 반려동물이 운전석으로 넘어와 시야를 가리거나 운전 동작을 방해하는 상황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분리용 안전망이나 펜스를 설치하면 반려동물이 앞좌석으로 이동하는 것을 구조적으로 막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④ 기타 준비물

장거리 이동 시에는 배변 패드, 물, 간단한 간식, 비닐봉투 등을 미리 챙겨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 사용하던 장난감이나 담요를 함께 두면 익숙한 냄새가 안정감을 주어 이동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련글👉 반려동물 자동차 안전수칙

⑤ 법규 준수 (매우 중요)

현행 도로교통법은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거나, 운전에 지장을 줄 물건을 운전석 주변에 두는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운전석 주위’에는 조수석도 포함되며, 법적으로 동물이 민법상 ‘물건’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안전장치 없이 조수석에 태우는 것 역시 위법 소지가 있습니다. * 도로교통법 제39조 5항

 

이를 위반할 경우 승용차는 4만 원, 승합차는 5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20만 원 이하 벌금·구류·과료 처분까지 가능해 법적 책임과 안전 모두를 고려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련글👉 반려동물 차량 동승 시 주의사항

운전 중 반려동물 이동 케이지는 꼭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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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동 케이지(이동장)는 법적으로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실제 운전 환경에서는 가장 안전한 이동 방식으로 권장됩니다. 케이지는 급정거·충돌 시 반려동물이 튕겨 나가거나 내부 구조물에 부딪히는 위험을 크게 줄여줄 뿐만 아니라, 주행 중 차 안을 돌아다니거나 운전석으로 넘어오는 행동을 막아 운전자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소를 원천 차단합니다. 이는 사고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케이지는 낯선 자동차 환경에서 반려동물이 자신만의 보호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며, 차량 내부 오염이나 배변 실수 관리에도 유리해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실용적입니다.

 

만약 케이지 사용이 어렵다면, 반려동물 전용 안전벨트나 카시트 같은 대체 고정 장비를 활용해 좌석에 안전하게 고정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는 반려동물과 운전자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필수적인 보호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글👉 반려동물과 대중교통 이용방법

반려동물과 장거리 이동 시 주의할 점은?

반려동물과 장거리 이동을 할 때는 사람보다 훨씬 더 세심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동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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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출발 전 준비

출발 전에는 반려동물의 컨디션을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거리 이동이 처음이거나 노령이거나 지병이 있다면, 미리 동물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미가 있는 경우에는 수의사 처방 멀미약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는 출발 2~3시간 전부터 가볍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부르면 멀미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간식 정도만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발 직전 산책이나 놀이로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시켜 주면, 이동 중 반려동물이 더 차분히 쉬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데 도움이 됩니다.

 

② 이동 중 주의사항

이동 중에는 반려동물의 안전 고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동 케이지나 전용 카시트, 안전벨트로 확실히 고정해야 하며, 운전 중 품에 안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만약 장거리 이동이라면 2~3시간마다 쉬면서 물을 마시게 하고 배변·스트레칭 시간을 주면 좋습니다. 창문은 조금만 열어 반려동물이 밖으로 몸을 내밀지 못하게 하고, 차량 온도와 환기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을 차 안에 혼자 두어서는 안 됩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차 내부 온도는 급격히 변할 수 있으며, 특히 여름·겨울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③ 도착 후 조치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반려동물이 천천히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바로 활동하기보다 케이지 안에서 잠시 쉬게 하거나 조용한 곳에서 천천히 탐색하도록 하면 긴장을 덜 수 있죠.

 

또한 낯선 장소에서는 놀라 뛰쳐나가는 일이 흔하므로, 이동 시에는 반드시 목줄이나 하네스를 유지하고 반려동물이 시야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코너 속의 코너] 반려동물 차량 탑승 FAQ

Q. 반려동물을 무릎에 앉혀도 되나요?

A: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운전자 무릎 위에 반려동물을 앉히면 운전 방해 위험이 커지고, 사고 시 에어백이 전개되면 반려동물이 직접 충격을 받아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금지된 행동이며, 실제 적발 시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됩니다.

 

Q: 장시간 이동 시 휴식 간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A: 최소 2시간마다 10분 이상 쉬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 시간 동안 물을 마시게 하고, 배변을 돕고, 잠시 산책을 시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좁은 공간에 가만히 있으면 반려동물은 불안, 멀미, 근육 경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Q: 차 안 적정 온도는 어떻게 맞추면 좋나요?

A: 여름 22~24℃, 겨울 약 20℃가 권장됩니다. 반려동물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환경은 탈수·호흡 곤란·저체온증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또는 히터를 약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은 단순한 반려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잠깐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작은 준비와 세심한 배려가 반려동물과 운전자 모두를 지켜주는 든든한 보호막이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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