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사이다
빗길, 장마철, 타이어 수막현상 주의! 올바른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관리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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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운전자들이 빗길 운전 중 타이어가 지면과의 접촉을 잃고 미끄러지는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그 순간의 아찔함은 누구나 피하고 싶을 것 같은데요. 이는 바로 ‘타이어 수막현상’ 때문입니다.

 

오늘 킥스사이다에서는 빗길에서 우리를 예기치 못한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타이어 수막현상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타이어 관리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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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수막현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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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수막현상은 도로 위에 물이 얇게 깔린 상태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도로 표면에 물이 고여 있을 때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얇은 물막(수막)이 형성되어 타이어가 도로와 접지하지 못하고 물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현상을 말하죠. 

 

이는 차량의 제동력과 조향력*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제동거리도 정상적인 상태에 비해 1.5~2배 이상 길어질 수 있죠. 즉, 사고의 위험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조향전달장치(자동차의 진행방향을 운전자 임의대로 바꾸기 위한 장치)에 작용하는 모든 힘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 대부분의 돌발 상황이 빗길 운전 중 일어나며, 수막현상에 의한 타이어 미끄러짐이 원인인 사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빗길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치사율 10%가 넘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주의해야 합니다. 

 

타이어 수막현상은 주로 빗길에서 발생하며,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이어의 트레드(마모된 면)가 충분하지 않거나 공기압이 적절하지 않으면 수막현상의 위험이 증가하죠. 따라서 타이어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막현상 예방을 위한 타이어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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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타이어 마모도 점검

타이어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타이어의 마모도입니다. 타이어 마모도는 타이어 트레드 깊이를 통해 점검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트레드(tread)는 타이어와 노면이 접촉하는 부분입니다. 타이어가 노면에 닿는 트레드 홈은 타이어에 들어간 물을 배출하는 배수 역할을 하는데요. 만약 타이어가 마모되어 트레드의 깊이가 충분하지 않으면 타이어가 물을 배출하지 못해 수막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트레드 깊이는 최소 1.6mm 이상이어야 하며, 안전을 위해서는 3mm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점검할 때는 트레드 마모한계선(tread wear indicator)를 확인하면 됩니다. 이 마모한계선은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있는 마름모꼴의 작은 돌출부로, 트레드가 이 돌출부와 같은 높이가 되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만일 마모한계선을 넘었음에도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 타이어의 제동 능력이 크게 감소하여 미끄러질 확률이 높아지고 제동거리가 2배 이상 차이날 수 있습니다. 즉, 사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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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타이어 공기압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공기압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타이어 공기압은 타이어의 접지력을 최적화하고, 타이어 수명을 연장하며, 연비를 향상시킵니다. 만약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타이어의 중앙부만 닳아 접지력이 감소하게 되며,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타이어가 과도하게 변형되어 물을 밀어내지 못하고 수막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제조사가 권장하는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차량 매뉴얼 또는 운전석 문 내부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최소 한 달에 한 번, 특히 장거리 운행 전에는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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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타이어 위치 교환

타이어 관리에 있어서 정기적인 위치 교환(Rotation)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이어 위치 교환은 앞뒤 타이어의 위치를 교체하여 고르게 마모되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일반적으로 10,000km마다 또는 제조사의 권장 주기에 따라 위치 교환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하고, 수막현상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물론, 타이어를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타이어를 완벽하게 관리했다고 하더라도 빗길 운전 시에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는 일상 주행보다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제동이나 급격한 방향 전환을 피하고 도로 상태에 맞게 부드럽게 운전해야 하죠. 아울러 물웅덩이를 피하고, 타이어의 접지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타이어 점검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항상 안전한 주행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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