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관리
브레이크 작동을 위한 필수 아이템! - 브레이크 액
  •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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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브레이크 관리

달리는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만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대부분 브레이크라고 답할 것입니다. 아무리 빨리 달릴 수 있다 하더라도 멈출 수 없는 자동차는 그저 달리는 흉기에 불과하니까요. 특히 요즘처럼 노면 온도가 차갑고 눈이 내리면 빙판길로 변해버리는 계절에는 브레이크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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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는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부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 관리를 소홀히 하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혹은 캘리퍼의 문제는 의심하면서 브레이크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브레이크 액(Brake Fluid)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브레이크 페달에서 타이어까지, 달리던 자동차가 멈추는 과정

브레이크 액에 대한 설명을 하기에 앞서, 브레이크의 구조와 작동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통해 작동시킬 수 있는 브레이크 시스템은 서로 마찰하여 제동력을 일으키는 패드와 디스크, 패드를 밀어내는 피스톤, 그리고 이들을 감싸고 있는 캘리퍼, 브레이크 액을 저장하는 마스터 실린더, 피스톤에 브레이크 액을 공급하는 호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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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페달을 밟는 힘으로 피스톤이 패드를 밀어내고, 패드와 디스크가 마찰하면서 타이어로 전달되는 힘을 차단하고 속도를 줄입니다. 속도가 줄어든 타이어는 노면과 마찰하면서 계속해서 스피드를 떨어뜨리고, 결국 자동차가 완전히 멈추게 됩니다.

 

브레이크 시스템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힘을 증폭시켜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고 멈출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브레이크 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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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액, 대체 어떤 역할을 하나요?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 액이 들어 있는 마스터 실린더에 압력이 가해지고, 압력에 의해 밀려난 피스톤에 의해 패드가 함께 밀려나 디스크에 밀착이 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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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브레이크 액은 압력을 형성시키는 매개체이며, 실제로 브레이크가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 중 하나라 볼 수 있습니다.

 

끓는 점에 따라 구분되는 브레이크 액 규격, DOT

엔진오일과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액에도 규격이 있습니다. 흔히 도트(DOT)라고 표기합니다. DOT는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약자로 미국 연방 운송국에서 지정한 브레이크 액의 규격입니다.

 

DOT 규격은 대표적으로 DOT3, DOT4, DOT5가 있습니다. 구성 성분에 따라 발생하는 끓는점의 차이로 해당 규격들을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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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3는 글리콜 에테르로 구성되어 있으며, 205°C의 끓는점을 가집니다. DOT4는 DOT3의 글리콜 에테르에 붕산염 성분이 추가되어 끓는점이 230°C까지 올라갑니다. 한편, DOT5는 실리콘으로 구성되어 260°C라는 높은 온도에서 끓어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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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액이 끓는 현상, 베이퍼 록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무게와 속도에 따라 엄청난 마찰열이 발생합니다. 고성능 스포츠카나 레이싱카의 경우 브레이크가 작동할 때 디스크의 온도가 400~600도까지 치솟고, 포뮬러 1의 경우 그보다 2배가량 높은 온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고성능 차량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의 경우에도 브레이크 사용 시 마찰열로 인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마찰열이 발생하는 경우 호스를 팽창시키고 브레이크 액을 끓어 오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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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액이 끓어 오르면 브레이크 액 또는 브레이크 호스에 외부 공기가 스며들거나 기포가 형성되는 ‘베이퍼 록’이 발생합니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피스톤에 압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자칫하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제동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외부 기온이 높아 브레이크가 빨리 식지 않는 여름철이나 내리막에서 장시간 반복적으로 브레이크를 사용할 경우 베이퍼 록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높은 숫자의 브레이크 액이 더 좋을까?

간혹 ‘제일 높은 숫자의 브레이크 액을 쓰는 것이 무조건 좋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자동차의 경우라면 DOT3 혹은 DOT4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실리콘 계열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DOT5는 기온이 낮을 때는 쉽게 얼어 붙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고성능 차량에만 사용됩니다.

 

따라서, 일반 자동차를 타는 차주들은 단순히 끓는점이 높은 브레이크 액을 사용하는 것보다 제조사가 제시한 브레이크 액 규격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ixx Brake Oil과 같이 베이퍼 록 방지 및 고무/금속 부품 부식 방지 성능이 강화된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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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액도 관리해야 하나요?

브레이크 액 역시 소모품의 일종입니다. DOT3나 DOT4의 경우 친수성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1년에 약 2~3% 정도의 수분을 흡수합니다. 브레이크 액이 수분을 흡수할 경우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끓는점이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낮은 온도에서 끓는 다는 것은 앞서 말한 베이퍼 록 현상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브레이크액도 일정한 기간을 두고 관리 및 보충해주어야 하며 통상적으로 4~5만Km를 주기로 체크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때 수분 체크기로 브레이크 액이 얼마만큼의 수분을 머금고 있는지 체크하여, 수분 함량이 전체의 3% 이상일 경우 브레이크 액을 교환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육안으로 봤을 때 짙은 적색이나 갈색으로 변했다면 브레이크 액에 수분이 적정수준 이상 침투했다는 것이므로,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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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액 자가 보충 및 교환 시 유의해야 할 점

브레이크 액을 교환하거나 보충할 때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브레이크 액의 규격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브레이크 액이 혼합될 경우 원래의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브레이크 액을 교환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브레이크 액의 성분은 자동차 도장면도 녹일 정도로 강력한 독성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교환 또는 보충 작업 시 눈이나 피부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피부에 닿았을 경우 즉시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레이크 액은 공기에 노출될 경우 빠르게 수분을 흡수하여 성능이 저하되므로 브레이크 액이 담긴 마스터 실린더를 장시간 열어두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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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보닛 내 교환 작업을 위해 캡을 달아놓은 부품들은 주기적인 체크가 필요합니다. 특히 안전과 직결된 소모품인 브레이크액은 조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겠죠. 소모품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 및 교환을 통해 내 차의 건강도 지키고 운전자 여러분의 안전도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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