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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정차 시 N(중립)? D(주행)? 기어 위치 킥사이다!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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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시 기어 중립에 두는 게 맞나요?”

“연비나 미션에 영향이 없다는데 그냥 D에 둘까요?”

 

자동차의 기어는 구동축의 상대 속도를 바퀴 속도로 변경하는 동안 엔진이 가장 효율적인 RPM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엔진이 작동하는 동안 자동차의 속도를 높이거나 줄이는 것이 가능하죠. 운전을 하다 보면 차량의 속도나 도로의 구조, 교통량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교통여건에 맞춰 신속하고 적절한 기어 변속이 필요한데요. 도로 주행 중에는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 고단 기어를 사용하여 주행하는 것이 연료가 절약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호대기(정차) 중 기어의 위치는 아직도 저마다 의견이 분분한 ‘논란거리’ 중 하나가 되곤 합니다. 

 

신호대기 중 기어는 그대로 D(주행)에 둘까요? 아니면 N(중립)에 둘까요? Kixx사이다에서 오늘, 그 논란을 종결지어 드립니다! 

 

 

신호대기 정차 중 기어의 위치, 그때 그때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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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신호대기 중 기어를 어디에 두어야 될지 궁금증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정답은 상당히 애매하게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이는 차량과 도로 상황에 따라 저마다 다른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신호대기 중 기어를 N(중립)에 두었을 때와 D(주행)에 두었을 때, 각각의 장점을 기억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신호대기 중 기어를 N(중립)에 두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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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중 기어를 중립에 두는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연비 절감입니다. N/D 각각의 상태에 따른 연료 분사량에 차이가 발생하는데, 당연히 N 상태에서 연료 분사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정차 시 기어를 N에 두었을 때 휘발유 차량은 18%, 경유 차량은 38%의 연비가 절약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후방 충돌 시 기어가 D에 위치해 있을 경우 추가 사고 위험의 우려가 있습니다. 때문에 차량의 연비와 안전을 고려하면 신호대기 중 기어를 N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 정차시간이 짧을 경우에는 기어의 변경이 연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기어박스의 내구성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정차시간이 2분 내외로 짧을 경우에는 기어를 D(주행)에 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때, 신호대기 중 기어를 D(주행)에 두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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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기어 변속은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의 내구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기어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신호변경 시 N에서 D로 바꾼 후 가속페달을 밟을 경우, 급발진의 우려가 있습니다. 때문에 신호대기 시간이 3분 이상 길어지더라도 내 차의 위치가 도로상 가장 앞줄에 위치한다면 급발진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기어를 D에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서 신호대기 정차할 경우 기어를 D에 두면, 차량이 뒤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기초 중에 기초! 자동변속기 기어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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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자동차 기어를 어디에 둘지 고민하기 전에 내 차의 기어를 한 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변속 레버를 두고 주위에 P-R-N-D라는 알파벳이 먼저 눈에 띌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알파벳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알파벳은 각각 P(Parking): 주차, R(Reverse): 후진, N(Neutral): 중립, D(Driving) 주행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기어는 제조사나 모델과 상관없이 모두 P-R-N-D 순서로 조작되게 구조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제조사마다 변속 레버의 종류와 순서, 위치 등이 모두 달랐는데요. 이렇게 뒤죽박죽인 위치는 운전자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사고를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미국 정부는 미국 자동차 기술학회와 손을 잡고 표준화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우선 D와 R 사이에 N을 두어 잘못된 기어 변속으로 인한 혼란을 막고, 1965년에 비로소 P-R-N-D라는 표준 순서를 정했습니다.

 

이후 미국의 표준화된 기준은 우리나라에도 적용되었습니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13조 3항에 '자동변속장치는 다음 각 호의 기준에 적합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고, 1호에는 '중립 위치는 전진 위치와 후진 위치 사이에 있을 것'이라 명시되어 있지요. 이와 같은 표준화 덕분에 기어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율은 크게 감소하고 운전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아 두면 쓸모 있는 ‘N’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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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어의 ‘N’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중립 상태를 의미합니다. 자동차의 중립 상태란 엔진의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 상태, 즉, 엔진과 변속기가 연결이 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실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할 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중립기어(N)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상시에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차가 갑자기 엔진 등의 고장으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 D 기어 상태에서는 차량을 쉽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어의 위치를 N으로 바꾸면 사람의 힘으로 차를 밀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일상생활 중 이중주차를 할 때 요긴하게 활용됩니다.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타인의 차량 앞에 내 차를 주차시키는 것을 이중주차라고 하는데요. 이중주차 시 기어를 N으로 설정해 두면 내 차로 인해 경로가 막혀 있는 차량의 차주가 내 차를 밀어내고 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단, 이중주차된 차를 밀었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이는 교통사고로 처리되어 자동차를 민 사람에게 큰 과실을 묻게 될 수 있으니, 차량을 밀어내야 하는 일이 생겼다면 주차된 차량의 바퀴 방향이 반듯한 상태인지 반드시 체크한 후 차량을 움직여야 합니다.)

 

또한 차량을 견인할 때도 기어를 N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기어가 P나 D에 있으면 타이어가 질질 끌려 자동변속기가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위급상황 시 중립(N) 기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카더라’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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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중 기어의 위치(N/D) 외에도 중립기어에 대해서는 다양한 ‘카더라’가 떠돌곤 합니다. 예를 들면 “내리막길에서 중립기어 상태로 주행하면 연비가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실제로는 중립기어(N) 상태에서는 엔진이 RPM을 유지하기 위해 공회전을 하기 때문에 연료는 계속 주입되어 연비에 도움이 되지 않고, D 기어로 내리막길 주행을 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도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중립에서 주행하면 엔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많이 쓰게 되고, 결과적으로 페이드 현상(브레이크 발열에 의한 브레이크 기능 저하)으로 인해 심각한 사고를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도로 상황에 맞춰 운전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춰 기어의 위치를 적절하게 조작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연비는 물론 내구성과 안전까지 함께 챙길 수가 있을 것입니다. Kixx사이다가 전해드린 차량관리 상식과 함께, 오늘도 안전하고 쾌적한 드라이빙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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