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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윈터타이어 교체 시기! 겨울철 타이어 관리 방법
  •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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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월동준비를 합니다. 겨울 옷을 꺼내고 집안 곳곳에 한파를 막아줄 수 있는 보온·단열용품을 구비하죠. 겨울과 함께 찾아오는 한파를 대비하기 위해서 월동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도로 위를 달리기 위해 월동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겨울철 타이어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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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도 타이어 관리가 필요한 이유! 결빙(빙판길) 교통사고

겨울을 맞이하면 운전자는 배터리, 부동액, 타이어 공기압 등 다양한 요소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타이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운전자가 ‘사계절용 타이어’를 선호하고 겨울철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하곤 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가 매해 겨울마다 타이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겨울이면 급증하는 ‘빙판길 사고’ 때문입니다.

 

평소 안전운전을 생활화하는 운전자라도 운전을 하다 보면 때때로 급제동이나 급가속을 해야 할 때가 생깁니다. 겨울은 날씨 변수가 그 확률을 더욱 높이는데요. 눈 또는 한파로 인해 생긴 눈길과 빙판은 일반 노면보다 4배 내지 최대 8배 미끄럽기 때문에 운전자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겨울철 빙판길, 제동거리 증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차종과 속도에 따른 빙판길 제동거리’를 실험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실험은 시속 30km, 50km, 60km로 구분해 마른 노면과 빙판길에서 승용차, 화물차(2.5톤 탑차), 버스 3개 차종을 대상으로 3회 실험해 나온 측정치의 평균값을 비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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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시속 30km에서 승용차 제동거리는 빙판길 기준 10.7m로 마른 노면(1.5m) 대비 7배에 달했으며, 화물차와 버스는 마른 노면 대비 각각 4.6배(12.4m), 4.9배(17.5m) 더 미끄러지고 나서야 정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속도를 시속 50km로 올린 실험에서는 승용차, 화물차, 버스의 빙판길 제동거리가 시속 30km일 때와 비교해 각각 3.1배, 4.5배, 4.5배로 늘었으며, 시속 60km에서의 빙판길 제동거리는 승용차가 4.7배, 화물차가 6.3배, 버스가 6.8배 늘어났습니다. 차체의 중량이 클수록 속도 증가에 따른 제동거리도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제동거리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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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제동거리 증가는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집니다.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 발생한 결빙 교통사고는 4942건이었으며, 이 기간 치사율(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은 2.5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인 1.6에 비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고속국도에서 결빙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치사율은 16.1로 고속국도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5.2)의 3배에 달했습니다.

 

겨울철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면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 현상 등이 발생하며 교통사고의 확률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때문에 운전자는 겨울철 운전 시 더욱 ‘안전운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겨울철 차량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타이어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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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윈터 타이어 장착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사계절용 타이어를 기본 타이어로 장착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하지만 타이어는 구조와 용도에 따라서는 물론 계절별로도 구분해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중 겨울에 장착할 수 있는 타이어를 ‘윈터 타이어(Winter tire)’라고 부릅니다. 

 

윈터 타이어는 타이어 트레드에 거칠고 깊은 홈이 패여 있어서 눈을 움켜쥐어 파내는 듯한 효과가 있고 제동력과 견인력이 뛰어납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죠. 또한 트레드 고무는 내한성으로 7°C 이하 낮은 기온에서도 사계절용 타이어나 여름용 타이어 대비 안전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합니다. 

 

단, 윈터 타이어는 겨울에 맞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따뜻한 날씨에서는 재료 특성에 따라 마모가 가속화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서울시를 기준으로 11월부터 3월까지만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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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스노 체인 장착

눈길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타이어에 덧씌워 마찰력과 접지력을 올려주는 장비입니다. △사슬형 체인 △우레탄 체인 △원터치 체인(스파이더 체인) △직물 체인 △스프레이 체인 등 주요 소재와 사용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슬형 체인입니다. 가장 오래된 형태인 동시에 주로 대형 화물차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겨울용 체인이죠. 사슬형 체인은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장착하기가 번거롭고, 장착 후 주행 시 소음과 진동이 심하며, 도로 파손의 우려가 있다는 단점도 있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스노 체인이 출시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가볍고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며 진동과 소음이 적어 승차감을 해치지 않는 우레탄 스노 체인이 도심형 체인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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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겨울철 타이어 점검 방법

이 밖에도 타이어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모한계선과 공기압인데요. 마모 한계선의 경우 타이어 옆면에 돌출된 삼각형(△) 표시를 찾아 따라가 보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종류를 불문하고 타이어가 마모 한계선까지 마모된 경우, 반드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인해 타이어가 수축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기압을 기존보다 10% 높게 주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압이 떨어지면 제동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타이어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눈길과 빙판길 위에서도 더욱 안전한 운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바로 지금, 타이어를 점검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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